▲(사진 = 뉴시스)
탤런트 이병헌(39)이 자신을 상대로 소송을 벌이고 있는 캐나다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 권미연(22)씨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병헌의 법률대리인 김&장 법률사무소 측은 14일 “이병헌이 권씨와 그의 대변인 격으로 활동하는 관계자 등 2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11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권씨 등이 고소장 내용을 언론에 공개한 것은 명예훼손이라는 주장이다.
앞서 13일 이병헌은 권씨와 관련, “지금 세상에 불거져 나온 왜곡된 진실들과 어쩌면 앞으로도 있을지 모르는 또 다른 이야기들이야, 시간이 걸리더라도 법적인 절차를 거쳐 그 진실이 낱낱이 밝혀지겠지요”라는 편지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렸다. “18년 동안 연기자로 활동하면서 억울한 일이 있어도 침묵으로 대처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권씨는 이병헌의 결혼 유혹에 속아 잠자리를 함께 하면서 정신적, 육체적 피해를 입었다며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낸 상태다. 또 상습도박 혐의로 이병헌을 검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이병헌 측은 “권씨 측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다. 이병헌이 협박당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아울러 권씨 측의 협박과 금품요구 혐의에 대한 수사의뢰와 함께 무고혐의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