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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가면 사과?”

서울대공원, 9월부터 ‘동물나라 가을체험교실’ 생생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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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정민기자 |  2006.08.30 11:02:19

▲원숭이의 암컷은 발정기가 되면 수컷을 유혹하기 위해 엉덩이의 붉은 부위가 커지고 더욱 빨개진다고 한다. (사진=김정민 기자)

“원숭이 엉덩이가 진짜 빨갛네? 엉덩이가 빨간 이유는?”

원숭이의 암컷은 발정기가 되면 수컷을 유혹하기 위해 엉덩이의 붉은 부위가 커지고 더욱 빨개진다고 한다.

“오랑우탄은 입속에 검은색 사탕을 넣고 있는데, 이것은 무엇일까요?”

이는 자신의 배설물이다. 오랑우탄은 변을 동그랗게 뭉쳐서 입에 넣고 혀로 굴리는데 이는 변 속의 미생물이 내장의 소화를 도와주기 때문이다.

서울대공원에서는 동물들의 생활사와 재미난 이야기를 동물해설가의 해설과 해당 동물전문사육사의 보충 설명을 곁들여 가며 관람할 수 있는 ‘동물나라 가을체험교실’을 오는 9월 1일부터 11월25일까지 운영한다.

이번 체험교실은 어린이들을 위한 재미있고 생생한 현장학습과 단체방문객들의 재미있는 동물원 관람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8월30일부터 서울대공원 홈페이지를 통한 개인 및 단체 참가자를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유치원·초·중·고등학생 및 성인단체를 대상으로 동물해설가와 함께하는 ‘동물원 100배 즐기기’ △유치원생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재밌는 동물원, 신나는 동물원’, ‘신기한 식물나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병아리 부화 체험교실’ 등이다.

‘재밌는 동물원, 신나는 동물원’ 프로그램은 문조·토끼·거위와 청둥오리를 비롯해 나귀·포니·자넨·염소 등 귀엽고 예쁜 동물들에게 직접 먹이도 주고 가까이에서 사진도 찍으며 친근감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병아리 부화 체험교실’에서는 알 속에서 일어나는 생명의 탄생을 관찰하고 조류의 발생과정을 배울 수 있다. 1·2차 검란방법과 건강한 알의 구별법, 부화 가능한 알의 구별방법 등을 통해 신비한 생명 탄생의 과정을 느껴볼 수 있다.

신기한 식물나라 프로그램은 특이한 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며, 우리나라의 환경과 다른 환경에서 자라는 열대과수와 사막의 식물들도 살펴보고 탁본떠보기, 나무의사 되어보기 등을 체험하게 된다.

각 프로그램의 신청은 서울대공원 홈페이지(grandpark.seoul.go.kr)에서 가능하다.

굳이 체험교실에 참가하지 않더라도, 가을을 맞아 산책하는 기분으로 동물원을 찾는 것도 좋을 듯하다. 무더위에 지쳐있던 호랑이와 사자, 곰 등 야생 동물도 활기를 되찾고 코끼리와 낙타 등 열대 지역에 사는 동물들마저 체험교실과 직접 타보기 등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후문 입구에서 시원하게 뻗어나오는 물줄기와 짙푸른 녹음이 한층 차분해진 색으로 옷을 갈아입은 대공원의 모습은 가을맞이 산책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서울대공원 후문의 분수대. 한낮 시원한 분수 밑을 지나며 여름 끝자락을 보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사진=김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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