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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황 국가인권위 위원장 전격 사의

“건강상 이유” 입장 표명…사퇴 배경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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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오재현기자 |  2006.09.25 18:41:48

▲조영황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자료사진)ⓒhumanrights

조영황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25일 갑작스레 사퇴 뜻을 밝혔다.

임기를 절반(1년 6개월) 넘게 남겨둔 상황에서, 조 위원장이 이날 사임을 밝힌 배경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표면적으로 조 위원장의 사임 이유는 고혈압 등 건강상 이유. 인권위 관계자는 조 위원장이 “건강상 이유로 직무를 계속 수행하기 힘들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 22일 워크숍에선 어떤 일이(?)…

인권위는 건강상의 이유가 공식적인 입장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임기를 절반이나 남겨둔 상태에서 조 위원장의 사퇴 배경을 둘러싸고 갖가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에 인권위원들이 참여했던 워크숍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이날 오후 2시께 국가인권위원회 전원위원회가 열리기 전 한 상임위원이 조 위원장에게 “워크숍 퇴장 사건은 어떻게 된 것이냐”고 질문을 한 뒤 조 위원장이 사퇴의사를 밝혔기 때문.

이와 관련, 이명재 인권위 홍보협력팀장은 지난 22일 서울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인권위 상임위원 11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이 열렸지만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고 있다.

사임 뜻을 밝힌 조 위원장은 사시 10회 출신으로 경실련 부정부패추방본부장,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지난 2005년 4월부터 3대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왔다.


■ 위원장과 인권위원 사이 충돌(?)

한편, 조 위원장 사의 표명을 두고 인권위원들과 조 위원장이 잦은 충돌로 갈등을 빚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사회연대(대표 이창수)는 “일부 인권위원들은 전원위원회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줄곧 위원장 책임인 사무처 업무를 정치적 고려에 따라 무력화시켜 위원장 권한을 훼손했고, 위원회 회의 진행과 운영에 차질을 빚어왔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며 인권위원들과 조 위원장 사이에 마찰이 있었을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새사회연대는 또, “이번 사태는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에 대해 책임은 지지 않고 갑론을박만 하고 권한만 요구해 온 일부 인권위원들과 자질이 부족한 인권위원들의 무능이 누적된 현재 위원회 상태가 폭발한 것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이명재 국가인권위원회 홍보협력팀장. (사진=오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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