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지식인 캡처)
가수 MC몽(본명 신동현-31)이 자신의 치아 상태로 면제를 받을 수 있는지 네이버 지식인에도 물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이기석)는 1998년 1급 현역 판정을 받고도 병역면제를 위해 수차례 입영연기와 멀쩡한 생니를 뽑아낸 혐의(병역법 위반)로 MC몽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MC몽은 연예기획사 운영자 이모 씨(45-불구속 기소)와 짜고 2004년 3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웹디자인 학원등록, 웹디자인기능사 시험 응시, 7급 공무원 시험 응시, 해외 출국 등을 이유로 입영연기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MC몽과 이 씨는 입영연기를 도와준 대가로 병역면제 전문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는 브로커 고모 씨(33-불구속 기소)에게 두 차례에 걸쳐 모두 550만 원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MC몽은 '정상'이라는 치과의사의 말에도 2004년 7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치아 3개를 뽑고, 신경치료 회복을 방치해 고의로 다른 치아 1개를 썩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MC몽은 2005년 1월 네이버 지식인에 "군법에는 면제로 나왔는데 군법대로 안 하면 어떡하죠? 치아문제"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사실이 검찰에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