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작가가 SBS 수목 드라마 '싸인'의 열혈 팬이란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
김수현 작가는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싸인'에서 결정적인 증거가 된 피 묻은 블라인드는 분명 접혀있던 걸 고다경이 내리면서 발견됐는데 도대체 누가 접어놨던 건지를 모르겠네. 증거조작팀이? 말도 안 되고 처음부터 접혀있었다? 말 안 되고 부엌 잠깐 간 동안 내가 뭘 놓쳤나? 아시는 분 갈쳐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자 김 작가와 팔로우가 돼 있는 정우진 검사 역의 엄지원은 "선생님. '싸인'의 엄지원입니다. 이렇게 인사드립니다. 피해자 김종호가 총에 맞으며 쓰러졌다 일어날 때 블라인드 줄에 의지해 일어났어요. 그때 블라인드가 올라갔어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김수현 작가는 "와아아 '싸인' 많이들 보고 있군요. 티 만들러, 커피 뽑으러, 물 가지러, 화장실 볼일 보러, 좀 움직이다 놓치고 도저히 해결이 안 돼 질문했더니 열화와 같은 답글들. 감사 감사”라고 감사의 글을 남겼다.
특히 김 작가는 엄지원에게 "네에. 지원씨 잘 보고 있어요"라는 글을 남겼고, 엄지원은 "감사합니다.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빨리 또 좋은 작품 써주세요"라고 화답했다.
네티즌들은 "드라마 작가가 다른 드라마에 빠지는 현상은 의외다" "김수현 작가가 싸인팬이라고 해서 진짜 놀랐다" "최고 드라마 작가도 빠진 '싸인'은 역시 웰메이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