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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사발식’ 강요 사라진다…복지부 음주사고 예방 권고안 마련

사전예방 교육실시하고 음주강권 금지 등 내용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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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기자 |  2011.02.16 16:32:12

▲(연합뉴스)

신입생들이 부푼 꿈을 안고 새로운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시기가 다가왔다. 하지만 대학교 신입생 환영식 때 사발에다가 술을 가득 부어 마시게 하는 등 통과의례처럼 이어져 온 ‘사발식’은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한다.

이에 보건복지부가 대학생 음주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발식 강요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음주폐해 예방활동 권고안’을 16일 발표했다.

복지부는 이날 청사 대회의실에서 교육과학기술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교 내 건전한 음주문화를 형성하는데 힘쓰기로 했다.

권고안에는 각종 대학행사 전 음주사고 사전예방 교육실시, 음주강권 금지, 지도교수 지정, 대학 내 주류광고 및 판촉-후원활동 제한, 기숙사-강의실-학생회관-휴게실에서의 음주 제한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복지부와 교과부는 절주동아리 지원을 확대하는 등 학교 내에서 건전한 음주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으로 각 대학총장과 총학생회장에게 권고안 실천을 당부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음주사고에 대해 복지부는 자신의 주량을 잘 알지 못하는 신입생이 사발식이라는 통과의례에서 음주를 처음 하게 되면 과음과 폭음을 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대학생 음주사망사고는 2006년 3명, 2007년 3명, 2008년 3명, 2009년 2명, 2010년 2명으로 매년 2∼3월 대학가에서는 신입생 환영회에서 과도한 음주로 대학생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 왔다.

진수희 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대학 내 만연한 음주조장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를 건전한 음주문화가 정착되는 원년으로 삼고 음주폐해 예방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대학에서 올바른 음주문화나 음주를 대체할 수 있는 즐길거리 등을 가르친다면 학생들의 음주에 대한 태도 및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는 2011년 성균관대 입학예정자인 탤런트 고아성 씨가 알코올 클린캠퍼스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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