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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규 의원은 12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다며 “위장 전입 의혹에 대해 책임있는 응답을 바란다”고 공개 질의했다.
김 의원은 이 전 시장이 지난 80년 대 한창 재산이 형성될 시기에 부인 김윤옥 씨 명의로 같은 행정구역인 강남구에서 15차례나 주소지를 바꿨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왜 부인이 15차례에 거쳐 전입을 했었는지 이명박 전 시장의 답변을 요청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김 의원은 “국민의 정부 때 한나라당은 2~3차례 전입 갖고도 의혹을 제기해서 국무총리 인준을 부결시켰다”고 지적하며 “하물며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에 대해서는 훨씬 더 높은 도덕성 요구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측 김종률 의원은 “전 출입은 주민등본만 갖고도 알 수 있다”며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전 시장이 이 의혹에 대해 어떻게 답변할 지 모르죠”라며 명확한 근거자료가 있지만 지금은 이 전 시장의 해명을 먼저 들어볼 때라고 구체적인 자료를 밝히지는 않았다.
한편,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재산공방에 대해 김혁규 의원은 “차명방법으로 8,000억원대 부동산 보유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명의로 된 땅이 한 평도 없다고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이의를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