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표 술 ‘불로막걸리’가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술로 자리매김했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불로막걸리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970년 대구탁주합동으로 출발해 오랜 세월 대구시민의 사랑을 받아 온 대구지역의 술이 전국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었던 비결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실험실에서 직접 배양한 최상의 효모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술맛을 좌우하는 물도 팔공산 기슭 지하 170m의 오염되지 않은 암반수를 사용해 맑고 깨끗하다. 최신 자동화된 시설과 위생적인 공정으로 저온숙성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생산일자와 관계없이 맛이 일정한 것도 또 다른 비결이다.

불로생우리쌀막걸리, 불로생막걸리, 불로동동주를 매일 생산, 당일 배송하고 있어 언제 어디서나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최종국 대구탁주합동 대표는 “술을 만드는 주체라 할 수 있는 효모를 전국에서 유일하게 자체 배양해 술을 빚다보니 전통의 맛을 그대로 살린 막걸리 특유의 감칠맛이 있어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불로막걸리의 생효모는 감칠맛뿐 아니라 효모에 함유된 판토텐산이 부교감 신경을 자극해 대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하며 몸에 좋은 각종 영양소까지 풍부하게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로막걸리는 입맛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동경에 1995년부터 현재까지 수출을 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오사카식품박람회에 대구대표 음식으로 참가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