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새해를 맞아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가족뮤지컬 ‘비틀깨비’가 서울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14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열린다.
뮤지컬 비틀깨비는 도깨비나라에 살고 있는 도깨비밴드 비틀깨비가 소리산의 소리를 꽃에게 들려주기 위해 모험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특히 가족 뮤지컬 ‘방귀대장 뿡뿡이’ ‘구름빵’ ‘뽀로로’ 시리즈 등을 만든 허승민이 연출을 맡아 눈길을 끈다. 또한 20여 년 동안 ‘믹스마스터’ ‘사비의 꽃’ ‘꼬마기차 추추’ ‘꼬잉꼬잉 이솝극장’ 등 애니메이션을 제작해온 애니메이터 정윤철이 예술감독을 맡았다.
허승민 연출은 “최근 많은 유명 외국 캐릭터들의 공연들이 많아 국내 창작 캐릭터들이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이 시점에서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는 요소들을 찾아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이들이 공연장에서 그저 보는 공연이 아닌 즐기고 함께 하고 상상을 더해나갈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어떠한 새로운 시도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윤철 예술감독 또한 “뮤지컬 비틀깨비를 통해 실체가 아닌 도깨비의 형상을 상상 속에서 현실로 끌어내 아이들의 무한상상력에 작은 불씨를 심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국립극장과 즐거움의 숲이 주최를 맡고, 스튜디오 B, 모그인터렉티브, 즐거움의 숲이 제작을 맡았다.
평일에는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주말에는 오전 11시와 오후 2시, 4시 반에 공연이 있다. 티켓은 VIP석 4만5000원, S석 3만5000원, A석 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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