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씨가 빼앗은 3억여원이 든 현금가방.(사진/경북지방경찰청 제공)
3억원대의 현금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나던 강도가 순찰 중이던 의경과 시민에게 붙잡혔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28일 아파트 주차장에서 거액의 현금이 든 가방을 빼앗은 혐의로 C(2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지난 27일 오후 8시 8분께 구미 형곡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추석을 앞두고 거래처에서 받은 3억2천800만원이 든 가방에 들고가는 K(34)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린 뒤 가방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때마침 추석 특별방범 비상근무 중이던 방범 순찰대원 2명과 사건현장을 목격한 시민이 300m를 추격해 붙잡았다.
경찰 조사결과 C씨는 피해가 K씨가 추석을 앞두고 거래처에서 거액을 수금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