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최근 몇 년 사이에 다양한 연령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웹툰. 탄탄한 스토리와 독특한 소재, 두터운 팬층은 최근 영화의 소재로도 많이 쓰이며 웹툰 원작의 독자들과 영화 관객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다.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끼'는 334만명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웹툰 원작 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기록을 낳았다. 강풀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그대를 사랑합니다'와 '26년'은 각각 164만, 296만 관객을 동원하며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였다. '전설의 주먹' 역시 많은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4월 극장가의 흥행왕 자리에 앉았다.

'전설의 주먹'의 친근한 유머, '이끼'의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 '26년'의 독특한 소재,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가슴 뭉클한 감동이 관객들을 끌어들였다면 6월, 이 모든 것을 다 갖춘 웹툰 원작 영화가 등장한다. 바로 HUN 작가의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그 주인공이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이야기로 영화계의 수많은 러브콜을 받았으며, 지난해 10월 19일 크랭크인하며 영화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달동네 사람들과 최정예 스파이들이 그리는 따뜻한 드라마는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를 비롯 손현주, 박혜숙, 김성균, 고창석, 장광 등 연기 장인들이 총출동해 원작의 웃음과 감동을 그대로 재현해냈다.

또한 웹툰에서는 한계로 밖에 남을 수 없었던 액션은 '아저씨'로 2010년 대한민국영화대상 시각효과상과 청룡영화제 기술상을 휩쓴 박정률 무술감독에 의해 한층 박진감 넘치는 영상으로 재탄생됐다.

영화 관계자는 "2010년 처음 연재 된 이후 지금까지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웹툰의 인기만큼 영화계에서도 전설적인 존재로 기록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끼', '그대를 사랑합니다', '26년', '전설의 주먹' 등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작품성, 흥행성,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며 대거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관객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