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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센터 나비, 융복합 가치 기반의 창작 가능성 'Butterflies2014' 에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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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기자 |  2014.03.03 10:47:15

▲'박현우 작'.

(CNB=왕진오 기자) 미디어아트 전문 미술관인 아트센터 나비(관장 노소영)가 최근 1∼2년간 진행됐던 나비의 융복합 예술 프로젝트들의 과정과 결과를 모아 융복합 가치 기반의 창작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전시 'Butterflies2014'를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서린사옥 4층에서 3월 5일 막을 올린다.

'Burretflies2014'는 미술, 건축, 디자인, 미디어아트, 과학 등 장르릐 벽을 허물고 융복합적 영역을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고 있는 예술적 활동을 조명하는 전시이다.

특히 2013년 한 해 동안 아트센터 나비가 시도해 왔던 다양한 협업 기반의 창작 방식을 소개하고, 그 과정에서 생산된 다양한 융복합 창작 프로젝트들이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자리이다.

IT문화에서 해카톤(Hackathon)과 창작워크숍이 결합된 새로운 플랫폼에서 제안된 창의적 아이디어들과 산업과 예술이 만나는 융합적 지점에서 생산되는 신개념의 창작활동들은 완성형의 결과물로 소개된다. 또한 작품 창작 과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사진, 출판물, 인터뷰, 영상 도큐멘트등의 다양한 자료를 통해 전시가 구성된다.

미디어아트로 확장을 보여주는 디자이너 박진우는 'Lighting Lab'을 통해 빛의 변화와 물성에 따른 조명의 본질에 대한 접근을 보여준다. 2인 컬렉티브 방&리의 'Friendship is Transparent'는 광섬유로 전달되는 신호를 시각화함으로써 소셜 미디어 시대 속에서 정보의 가치를 전한다.

또한 얼굴을 인식해 추적하는 기술(Facial Tracking)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작업을 통해 관객의 참여를 이끄는 옵티미스트의 'Optimistic Optimist'와 한국의 정신성을 가야금 연주 퍼포먼스와 새로운 테크놀러지가 결합된 총체적 예술로 보여주는 정자영의 '달의 노래'가 소개된다.

▲'정자영의 가야금 퍼포먼스'.

미디어아트 그룹 오프너는 오래된 것들과 버려진 것들 속에서 재조합의 가치를 통해 발견될 수 있는 아름다움을 전하고자 한다. 이선미 또한 개인이 쓰고 버린 각기 다른 안경렌즈의 굴절률을 이용한 빛그림자 작업을 통해 개인과 집단의 관계성을 주제로 전한다.

김태윤은 모든 사물이 데이터의 흐름에 유연하게 반응하는 IoT(Internet of Things)시대를 상징하는 '유연사회'를 통해 새로운 소통 구조를 제안하고, 도시 건축 기반의 멀티미디어 건축 그룹인 IVAAIU City Planning 또한 이동과 재조합이 용이한 건축구조물로 도시의 획일적인 공간의 경계를 허무는 소통지향적 작업을 선보인다.

Fab Lab Seoul의 설립 멤버이자 키네틱 조형 전문가인 박현우는 새로운 제조기법과 재료의 출현이 가져올 시대적 변화에 주목한다. 그가 D.I.Y. 방식으로 직접 제작한 3D 프린터의 작업을 통하여 새로운 기술의 발전이 시대의 변화를 가속화하고, 사회구조와 패러다임을 바꾸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역설한다.

이번 전시는 전시공간 내에서 관객이 스스로 작품을 관찰, 사고하고 참여까지 할 수 있도록 열린 구조의 형태를 갖추고 있어 디지털 미디어의 확장성과 열린 창의성을 통해 개인과 사회의 변화를 주도하는 예술적 발상들을 공유함으로써 풍요로움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전시는 6월 5일까지.

왕진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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