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영통구(구청장 이재선)는 지난 8일 시소유 경로당을 비롯하여 마을공동 경로당 등 19개소에 투척용소화기를 설치했다. .
투척용소화기란 던져서 쉽게 깨질 수 있는 유기제 또는 합성수지 용기에 강화액소제가 충전되어 깨지면서 불을 끄는 소화용구로서 경로당에 불이 날 경우 어르신들이 손쉽게 불에 던지기만하면 초기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소화기다.
기존의 일반 소화기는 무겁고 핀을 뽑는 등의 조작이 필요하기 때문에 막상 불이나면 당황하여 작동방법을 잊는 등 불편함을 갖고 있었지만 투척용소화기는 이런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모든 노약자시설에는 3월 31일까지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한편, 투척용소화기가 설치되자 경로당에 모인 노인들은 “무겁지도 않고 사용하기에 편할 것 같다”며 “불이 나도 이젠 염려 없겠다”고 반가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