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관광의 새로운 볼거리를 선물한 2층 관광버스가 10일 개통식을 갖고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그동안 시범운행을 통해 코스 점검을 마친 도심순환 2층버스는 유럽에서 제작돼 우리나라 최초로 도입된 2층 버스이다.
좌석은 운전석을 포함하여 총 72석으로 1층은 10석, 2층은 61석이다.
최신사양을 갖춘 2층버스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을 위해 휠체어 1대가 탑승 가능하도록 저상으로 제작됐다.
운행코스는 여수엑스포역에서 출발해 오동도, 이순신광장, 수산시장, 돌산공원을 거쳐 다시 여수엑스포역으로 순환하는 코스이다.
오전 10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매일 8회 운행하며 요금은 1일권과 1회권이 있다.
재탑승이 가능한 1일권은 성인 5천원 경로․유공자․군인․장애인․학생 4천원이며, 1회권은 성인 3천원, 경로․유공자․군인․장애인․학생 2천원이다.
1일권으로 재 탑승할 때는 영수증을 제시하면 된다.
이번 2층 관광버스 도입으로 최근 메르스의 영향으로 침체된 관광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아쿠아리움, 케이블카, 레일바이크, 유람선 등 다양한 컨텐츠와 함께 여수가 관광도시로 성장하는 견인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범운행을 통해 2층버스투어를 즐긴 지모씨는 “늘 가까이서 봐 온 여수지만, 2층에서 내려다 보는 관광여수는 또다른 여수의 맛을 선물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