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에서 음주가무와 성매매까지 이뤄지는 방식인 일명 ‘북창동식 풀살롱 주점’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다.
여수경찰서는 14일 주점 안에서 주류 판매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성매매알선등행위의 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유흥주점 업주 김모(45)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1일 0시30분께 학동 모 주점에서 남성 손님들에게 여성 종업원과 성관계를 맺도록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5층 건물의 지하에 대형룸 6개를 갖춘 250㎡ 규모의 유흥주점을 차려놓고서 여성 종업원 5명을 고용해 남성 손님 한 명당 25만원씩 받고 술과 안주,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업소는 건물 외부에는 술만 파는 유흥주점인 것처럼 간판을 걸어놓고, 손님들을 유인해 룸 안에서 음주가무를 한 후 분위기가 오르면 즉석에서 성행위까지 한 번에 이루어지는 일명 ‘북창동식 풀살롱’방식으로 영업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여수경찰서는 최근 지속적 단속으로 마사지, 휴게텔 성매매업소의 영업이 위축되자 이를 피해 서울권에서 유행한 북창동식 풀살롱 영업방식의 업소들이 상대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