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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초등생 학교폭력 크게 늘어

부산교육청 올해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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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17.07.31 18:08:23

▲(표=부산교육청)


올해 부산지역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중·고교생은 감소하는 반면, 초등학생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부산시교육청은 '2017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분석,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공동으로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해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28일까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모두 642개 학교, 25만 6262명 중 25만 1298명(참여율 98.1%)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실시했다.


올해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전체 피해응답률은 0.5%로, 지난해 동차대비 0.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중·고교가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초등학교가 0.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격 경험 비율은 지난해 1차(1.4%)보다 0.3%p 증가한 1.7%로 다소 증가했다.


피해유형을 보면 언어폭력이 33.7%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집단따돌림과 괴롭힘 17.1%, 신체폭행 12.4%, 스토킹 11.8%, 사이버폭력 8.6%, 금품갈취 7.2%, 성폭력 5.3%, 강제적인 심부름 3.9% 등 순으로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해자는 '같은 반 친구'가 40.2%로, '다른 반 친구'가 33.4%로 나타나 가해자의 73.6%가 '같은 학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교 선후배'라고 응답한 10%를 합하면 가해학생의  83.6%는 '같은 학교 학생'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 외에는 '기타' 9.4%, '타교생' 4.5%, '잘 모름' 2.6% 등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장소는 교실이 28.4%, 복도가 15.8%, 운동장이 11.9%, 학교 내 다른 장소가 10.0%, 화장실이 3.7%, 기숙사가 0.8%로 나타나는 등 70.5%가 학교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외의 경우 기타가 10.2%, 학원주변과 놀이터 골목이 각각 5.2%, 사이버상 4.3%, 집 3.6%, PC방 및 노래방 0.9% 등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시간은 쉬는 시간이 35.4%로 가장 높았으며, 점심시간 15.2%, 하교시간 이후 13.5%, 기타시간 12.9%, 수업시간 8.9%, 하교시간 7.0%, 방과후 시간 4.1%, 등교시간 3.0% 등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학생이 신고한 사람과 비율은 '가족이나 보호자'가 45.8%, '학교(선생님)'가 17.5%, '친구나 선배'가 11.1%, '기타'가 3.5%, '117 또는 경찰'이 2.4% 등으로 분석됐다. 그 밖에도 '알리지 않은 경우'는 19.7%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이번 학교폭력 실태조사 분석 결과, 학교폭력 하향 안정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2017년 학교폭력예방 대책(일명 자갈치 프로젝트)'의 내실 있는 운영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2차 실태조사 이후, 학교폭력의 저연령화 현상에 대비해 이미 모든 초등학교(308교)를 어울림프로그램 및 학교폭력예방 선도학교(308교)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며 “유치원 및 초등학교에 인성중심의 폭력예방교육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CNB=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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