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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 한자문화 석학 연속강좌 제8강 개최

정보통신기술에 기반한 동아시아 한자 문헌 연구를 위한 조건과 방향에 대한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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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민지기자 |  2019.08.16 18:03:56

한자문화 석학 연속강좌 제8강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성대학교제공)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는 지난 14일 멀티미디어관 301호에서 일본 홋카이도대학교 이케다 쇼주(池田證壽) 교수를 초청해 한자문화 석학 연속강좌 제8강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서 이케다 쇼주 교수는 그간 진행해 온 일본 헤이안 시대(9-12세기)의 한자사전 종합데이터베이스(HDIC)의 구축 배경과 의의, 수록 사전 및 데이터베이스의 특색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했다. 특히 필사본으로 된 고문헌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는 과정에서 봉착하는 문제점들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컴퓨터상에서 구현 가능한 한자의 수가 한정적인 환경을 기반으로 한자를 어떻게 입력할 것인가 하는 기술적 문제를 비롯해 이체자 정리와 주석 작성 등과 같은 당면 과제에 대해서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해결 방법을 제시했다. 강연에 참여한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필사본 문헌으로 남아 있는 한자문화유산을 정본화하고 알리기 위해 고민해야 할 사안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케다 쇼주 교수가 지향하는 ‘개별적으로 진행된 연구 결과는 소수에 머무르지 않고 다수에게 공개돼 더 나은 연구 성과를 도출해내야 한다’는 오픈사이언스적 소신은 강연을 청취한 관련 연구자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비롯해 정보통신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고문헌 연구의 기반확립이 긴 호흡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제언에 대해서도 한·중·일·베트남·동아시아 한자문명권 관련 학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이케다 쇼주 교수의 강연에 앞서 향후 상호간의 원활한 협력과 교류를 위해 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가 진행하는 인문한국플러스 사업인 ‘한자와 동아시아 문명연구-한자로드의 疏通‧動因‧導航’의 아젠다 설명과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한자권 4개국 사용어휘 DB’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경성대학교 한국한자연구소의 한자문화 석학 연속강좌는 인문한국플러스(HK+) 한자문명연구사업단의 석학 초청 강좌로 매월 한 차례 한자문화 관련 분야의 권위자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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