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은 22일 국회도서관에서 ‘2019년 자동차검사 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본 세미나는 2015년 첫 개최 후 올해로 5회를 맞았다. 변화하는 자동차 기술 환경에 따른 자동차 검사제도의 발전방향을 모색해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고자 매년 개최되는 세미나다.
임종성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이 주최하고 공단이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전기·자율주행자동차 운행 안전성 향상을 위한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국회, 정부, 유관기관, 학계, 국민 등 250여명이 참석해 미래형 자동차 검사기술과 제도 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세미나는 주제발표와 전문가 토론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서 국토교통부 이창기 첨단자동차기술과장은 자율주행자동차 정책방향을 기술, 제도, 인프라, 수용성, 생태계 조성의 5가지 측면에서 설명했다. 또 자율주행자동차를 통해 교통안전을 제고하는 것과 동시에 혁신성장 동력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 김영민 교통환경과장은 “자동차는 주요 대기오염 발생원인 중 하나이므로 대기질 개선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자동차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운행차의 배출가스 관리제도와 친환경자동차 정책을 설명했다.
자동차부품연구원 정도현 본부장은 미래자동차의 기술개발 동향을 공유하며 “미래에는 차량 중심이 아닌 인간 중심의 기술개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자동차안전학회 최경호 회장은 선진 자동차검사 시스템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자동차검사는 정비, 튜닝 등 세부 이해관계자가 함께 기반을 구축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주제발표자인 한국교통안전공단 류익희 검사실장은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자동차의 검사기술 개발 로드맵을 소개하며 자“동차의 결함요인이 점차 다변화되고 있기 때문에 운행단계의 안전관리를 위한 기술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단 권병윤 이사장은 “자동차 기술의 발전이 국민의 삶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운행 안전성 확보가 선행돼야 하며 이를 위해 정부와 학계, 연구기관 등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래형자동차의 개발과 보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단도 지속적인 검사기술개발과 교육 등에 힘쓰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한편 공단은 미래형 자동차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첨단안전장치 검사를 위한 진단기를 개발하고 전국 공단검사소에서 사용 중이다. 또 미래형 자동차의 검사기술 개발과 교육 등을 시행할 첨단자동차검사 연구센터를 2020년 완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