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는 22일 재학생 및 졸업생들에게 스마트공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4차산업혁명과 우리의 미래-스마트공장을 가다!’ 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행정안전부와 경상남도의 지원을 받아 창원대 졸업 예정자 및 졸업생 30명이 도내 강소기업인 ㈜정민기전을 방문해 스마트공장의 생산공정을 견학하고 그 필요성에 대해 공유했다.
이날 교육을 진행한 창원대 황유진 산학협력중점교수는 “스마트공장 견학을 통해 학생들에게 스마트공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스마트 제조산업의 인식 확산으로 취업률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민기전은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6년에 설립해 전기전자 컨트롤 Assy 및 에어컨 회로컨트롤로 IoT기반 센서 데이터 수집 장치를 생산하는 업체다. 현재 생산공정에는 POP(Point Of Production),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ERP(Enterprise Resources Planning) 시스템이 도입·운영되고 있다.
현재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위한 모기업과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계획을 추진 중이다. 또 로봇 및 SCM(Supply Chain Management), FEMS(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 시스템을 도입해 글로벌화 및 지역의 스마트공장화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상생형 협력모델을 발굴·지향하는 기업이다.
이날 행사에서 ㈜정민기전 송호진 상무는 “‘제조환경을 안정되고 스마트공장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향후 스마트공장이 근로자 역량강화 및 그에 따른 다양한 혜택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가질 수 있도록 많은 제도가 뒷받침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서석준 학생(산업시스템 및 조선해양공학부 4)은 “이번 스마트공장 견학을 통해 전공 외에 현장 실무에 필요한 ICT융합기술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었고 취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견학에 이어 창원대 산학협동관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과 우리의 미래’ 특강에서는 동의대 컴퓨터공학과 박태억 교수가 ▲4차 산업혁명이란 무엇인가 ▲4차 산업혁명의 기술과 환경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인재상 등을 소개했다. 또 창의적인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인재, ICT융합형 인재 등 미래 일자리의 길을 찾는 4차 산업혁명과 SW교육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창원대 창원산단 제조업혁신 인프라조성 사업단 진교홍 단장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ICT기술과 최신 트렌드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을 것”이라며 “9월 시작되는 스마트공장 교육에도 많은 학생들이 참석해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산단 제조업혁신 인프라조성 사업단은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경남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남형 스마트 일자리 전문인력 양성 교육’ 2차 교육 수강생을 모집해 9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이 교육은 스마트공장 개요에서부터 스마트공장 운영 시스템,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방법, 스마트공장 관리 및 응용 시스템, 스마트공장 실습(데이터 분석/생산관리시스템/데모공장 VR/AR 기반 스마트공장 시스템) 등 스마트공장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분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