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19.09.11 11:55:24
부산대학교와 현대글로벌서비스(주)는 10일 오후 부산대 본관 5층 제1회의실에서 친환경 미래선박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에 관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DT(Digital Transformation)를 기반으로 친환경 스마트선박 고도화를 위한 산학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친환경 스마트선박 분야 R&D 전문인력 양성과 채용연계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향후 리더십과정 강좌 개설 등 미래인력 역량 확보를 위한 상호 인적교류와 산학협력협의회 구성 등을 통한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현대글로벌서비스(주)는 부산 해운대에 본사를 둔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로 선박건조 후 운항·정비·수리·개조 등 선박생애주기관리를 주로 하는 기업으로 현대중공업그룹과 국내외 유수 조선소에서 건조한 선박의 친환경 스마트선박 개조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2016년 12월 신규법인 발족 후 매년 매출액의 지속적인 증가로 미국의 GE, 유럽의 롤스로이스마린과 유사한 형태의 미래 R&D서비스 비즈니스 모델로 급속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글로벌서비스(주)는 실운항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기술 도입을 위해 산학협력 연구 및 인력양성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지역 거점대학인 부산대와 협력해 친환경 스마트선박 기반기술 개발 및 도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대 기계공학부 노유정 교수 연구팀이 진행 중인 선박의 실제 운항 빅데이터 중 유의미한 자료만 골라내는 알고리즘 개발(책갈피 기능) 등 해당 분야 연구를 함께 할 계획으로 양 기관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전호환 부산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대와 현대글로벌서비스(주)가 친환경 스마트선박 분야의 우수인재 양성 및 연구·개발에 유기적으로 연계된 산학협력 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안광헌 현대글로벌서비스(주) 대표이사는 “지역의 거점 국립대학인 부산대와의 종합적인 산학협력체계 구축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개방형 혁신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거버넌스”라고 강조하며 “양 기관 협력을 통해 이 구조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