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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야생생물 Ⅱ급 ‘흰목물떼새’ 태화강 번식

세계적 1만 마리 불과 ‘흰목물떼새’ 둥지 2곳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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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한호수기자 |  2020.06.04 15:41:26

 

희귀텃새 흰목물떼새가 번식둥지에서 알을 암, 수가 교대로 품고 있는 모습(사진=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태화강을 비롯한 지역 물새 서식 및 멸종위기·보호 야생생물 모니터링 과정에서 지난달 26일과 이달 1일 태화강 선바위 일원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 II급인 흰목물떼새 둥지를 발견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울주군 범서읍 선바위 일원 강가에서 물새 관찰 중 자갈 속 알 속 갈색 점이 있는 알 3개가 있는 둥지를 발견하고 관찰했으나 6월 1일 둥지 알이 낚시꾼이나 뱀 등 천적에 의해 도난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다시 주변을 관찰 하던 중 하류 쪽 자갈 밭 사이 4개 알을 암, 수가 교대로 품고 있는 둥지를 발견하고 먼 거리에서 부화과정을 관찰 중에 있다.

흰목물떼새는 나그네새, 겨울철새로 알려지다가 1994년 경기도 가평군 현리에서 번식이 관찰되고 이 후 전국 조사에서 전역 하천에서 텃새로 번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한국,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등서 분포, 서식밀도가 매우 낮아 세계적으로 1만 마리 정도 남아있다.

직강화공사로 하천수심 깊어 번식할 자갈 밭이 물에 잠기거나 갯벌이 매립되어 번식지와 서식지가 줄고 있는 데 태화강변 자갈밭은 잘 보전되고 있어 번식에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도요목 물떼새과로 흰목물떼새는 턱 밑과 목 부위는 희며, 목과 가슴 사이에 검은색 목띠가 뒷목까지 이어진다. 목띠 아래 부분이 폭이 넓고 갈색 띠가 목덜미까지 이어진다.

작은 무리로 물가를 걸어 다니면서 수서곤충류나 수서무척추동물을 잡아먹는다. 서식지, 습성, 번식지가 비슷한 종이 꼬마물떼새다.

두 새 구별은 눈 둘레가 노란고리모양 띠가 뚜렷한 꼬마물떼새와 그에 반해 흰목물떼새는 옅은 노란색 눈 테가 있는 것으로 구별이 된다.

시 관계자는 “울산 태화강이 겨울·여름 물새들이 번식할 수 있는 강변 자갈 보존 상태가 물새 번식 위한 최적”지라며“새들이 안전하게 번식할 수 있도록 알과 둥지를 보호하는 일에 시민들이 산책이나 낚시를 할 때 조심해주시기를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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