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대응을 위한 청년활동가 긴급지원 공모사업의 결과 보고회가 울산시 청년센터 본관에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시 청년센터가 마련한 이 사업은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집콕놀콕 육아동료(엄빠들이 만드는 찐 집놀이)’, ‘코로나19 일상·노력·소망’, ‘#힘내라-소상공인’ 사업, ‘영유아 실내활동 프로그램 제안 및 활동 키트 제작’, ‘재난 극복을 위한 든든한 상 - 온라인 공유밥상’ 등 5개 팀을 선정했다.
이 보고회는 5개 팀의 지난 3개월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활동가와 청년단체가 시선으로 본 코로나19와 같은 사회재난에 각자할 수 있는 생활 속 실험-진행 과정과 결과 보고, 개선 방안-토론 등으로 진행했다.
진행 과정을 살펴보면 ‘집콕놀콕 육아동료(엄빠들이 만드는 찐 집놀이)’ 사업은 코로나19로 집안 육아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지치고 힘들어진 부모와 아이들을 위해 육아동료 온라인 네트워크로 아이들과 집안 소품을 활용한 다양한 놀이방법 등을 개발해 누리소통망을 통해 공유했다.
‘코로나19, 일상·노력·소망’ 사업은 지역 소상공인, 대학교 신입생, 지역 예술가, 코로나19 전담 병원 간호사 등 다양한 울산 시민을 대상으로 8편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코로나19로 멈춘 듯한 울산의 모습을 ‘일상, 노력, 소망’이라는 소주제로 청년센터 누리소통망과 스토리담다 자체 인스타그램 계정 등에 공유했다.
‘#힘내라-소상공인’ 사업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고자 소상공인을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
해당 사업은 청정 인증마크 소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방법 안내를 통해 소상공인 사업을 돕고, 금융지원과 세금 혜택 안내 등으로 진행됐다.
‘영유아 실내활동 프로그램 제안-활동 키트 제작’ 사업은 실외 활동할 수 없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간단한 활동 키트를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수업에 참여못한 지역 내 핸드메이드 작가와 협력해 총 100개의 DIY 놀이 키트와 활동모음집을 제작해 배포했다.
‘재난 극복을 위한 든든한 상 - 온라인 공유밥상’ 사업은 오픈 커뮤니티와 누리소통망을 통해 초보자도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재난 대비 레시피 10개를 공유했다.
재난 시에는 레토르트 식품을 활용하거나 간단하게 요리하여 섭취할 수 있는 고칼로리 음식으로 버텨야 한다는 콘셉트로 ‘확찐 레시피’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
시 관계자는 “청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들이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데 조그마한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