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8월부터 버스정보시스템(BIS) 고도화를 위해 기존 개별 운영되던 ‘차량단말기’(버스정보수집)와 ‘교통카드단말기’(요금결재)를 합친 ‘통합단말기’를 개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시내버스 위치 및 정확한 운행 정보를 제공해 차량단말기 잦은 고장에 따른 도착정보 부정확 등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 이원화된(차량단말기, 카드단말기) 체계를 일원화하고, 예산 절감을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통합단말기는 울산시와 울산버스운송사업조합, 교통카드사 (주)마이비가 공동으로 지난해 착수해 개발됐다.
시는 6월 30일까지 울산대공원과 태화강국가정원을 잇는 707번 수소버스 등 시내버스 887대에 ‘통합단말기’ 설치로 안정화했다.
설치된 통합단말기는 통신방식을 기존 시디엠에이(CDMA : 2G/다중접속)에서 엘티이(LTE : Long Term Evolution)로 바궜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 정보를 빠른 속도로 통신으로 수집하고 교통관리센터와 버스 내 단말기 간 쌍방향 통신으로 차고지에 들어가지 않아도 각종 소프트웨어를 실시간으로 내려 받는다.
또 기존에 버스 노선 데이터베이스 변경 등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시 차고지에 복귀해 Wi-Fi를 활용하거나 이동용 디스크로 일일이 업데이트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펌웨어 업데이트 등이 원격으로 빠르고 편해졌다.
김춘수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버스정보시스템(BIS) 고도화로 시민들의 시내버스 이용 불편이 크게 해소되고 연간 유지관리비 및 회선료 등 총 1억7500만원의 예산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