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수기자 |
2021.01.27 15:57:18
울산시는 ‘울산생태관광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2019년 11월 제정된 ‘울산광역시 생태관광 활성화 및 지원조례’ 제5조에 따라 울산생태관광 여건을 분석ㆍ전망하고, 활성화를 마련하기 위해 수립됐다. 사업 기간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이다.
이 사업 목표는 ‘탄소중립 행동백신 실천을 통한 지속가능한 울산형 생태관광 모델 조성’을 달성하기 위해 7대 추진전략, 77개 세부사업이 제시됐고, 사업비는 4년간 160억원이 투입된다.
7대 추진전략은 ▲생태관광 운영시스템 구축 ▲생태관광 기반조성 ▲주민역량 강화 ▲생태관광마을 활성화 ▲생태관광 가치증진 및 이미지 구축 ▲스마트관광 정책 추진 ▲국제협력방안 마련 등이다.
세부 사항은 울산생태관광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생태관광센터 건립 및 생태관광활성화위원회를 구성해 지원체계를 정비한다.
회야댐, 목도 등 울산 DMZ 생태탐방코스 개발, 전국 최초 시티투어버스를 리모델링한 철새여행버스 운영 등 생태관광 콘텐츠 다변화 전략이 제시됐다.
버드 워처(Bird Watcher) 양성, 철새사랑네트워크 발족, 자연환경해설사 및 울산시민생물학자 운영 등을 통해 시민참여를 확대하고, 1기업 1철새 도래지 보호 협약 등 기업, 국제기구와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특히 울산의 생태관광 여건과 자연환경정책을 국내외로부터 평가받는다는 방침이다.
시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사이트(FNS) 등재, 아시아 세계습지센터 네트워크(WLI-Asia) 가입 및 국가지질공원 지정 등을 추진하고, 국제환경주간 행사 개최를 통해 울산의 자연환경 가치와 역량을 국내외 알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 수립으로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은 마련됐으나, 아직 행정절차, 예산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며, “체계적인 준비와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지속가능한 생태자원을 발굴함으로써 시민들이 만족하는 세계적인 생태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생태관광 활성화 계획 추진으로 오는 2024년까지 생산유발효과 308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34억원, 취업유발효과 243명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