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채소·특용작물의 안정생산기반을 구축하고 불안정한 농산물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59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의성마늘·성주참외·한재미나리·풍기인삼 등 명품 농산물과 약용작물(전국 35%), 버섯(전국 24%) 등 전국 최다생산 품목을 자랑하고 있다.
21일 도에 따르면 채소ㆍ특용 작물의 생산기반 구축에 459억원, 수급안정에 200억원 등 총 659억원을 지원한다.
도는 생산기반 조성을 위한 11개 생산시설현대화사업에 459억원을 지원해 저비용·고효율 생산체계를 구축한다.
세부적으로는 시설원예현대화 33억원(199ha), 원예소득작목육성 193억원(80종), 밭작물공동경영체육성 94억원(16개소), 종자산업기반구축 30억원(3개소) 등을 지원한다.
또한 시설원예에너지절감시설에 40억원(136ha), 지열냉난방시설에 5000만원(1개소)을 투입해 시설원예의 경영비 중 약 25%를 차지하는 난방비를 절감해 농가 소득을 높인다.
생산기반 구축과 더불어 기후변화 등 생산ㆍ공급의 불안정으로 인한 주요 채소류의 안정적인 수급체계 구축에 200억원을 지원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채소류생산안정지원 165억원을 확보해 주요 채소(마늘, 고추, 양파)의 과잉생산 때 산지 폐기 등으로 생산량을 사전에 조절한다. 원예농산물 저온유통체계구축 13억원(2개소)으로 저온저장시설 등 자율적 수급조절 시설을 확충해 불안정한 농산물 가격에도 대응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농가경영이 어려운 만큼 참신한 아이디어를 농업분야에 접목해 농가소득을 향상시키고, 농산물 가격 불안에서 벗어나 농사짓기 좋은 경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