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22일 개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을 위한 공청회에서 그동안 경북도가 요구해 온 대구경북선을 비롯한 다수의 사업이 반영됐다.
신규 반영사업으로는 △경부선(서대구역)에서 통합신공항을 경유해 중앙선(의성역)을 연결하는 대구경북선(66.8km) △경산 하양역에서 영천 금호(경마공원)까지 연결하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금호연장(5.0km) △경부선 경산역에서 구미역까지 구축 중인 대구권 광역철도망을 김천역까지 연장하는 구미-김천 광역철도 연장(22.9km)이 있다.
△문경-김천 내륙철도(73.0km, 예비타당성 조사중) △점촌-영주 전철화(56.0km)도 반영됐다.
이번 공청회에서 공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은 향후 10년간(2021~2030) 국가철도망 구축의 기본 방향과 노선 확충계획을 담은 국가 중장기 계획이다.
장래 여건 변화 등에 따라 4차 계획기간 내 착수사업으로 전환이 가능한 추가 검토사업으로는 도에서 꾸준히 제기해온 점촌안동선(54.4km)이 있다.
영남과 호남지역의 화합과 상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김천전주선(108.1km), 대구광주선(191.6km), 의성영덕선(80.0km)도 추가됐다.
동해안과 서해안을 연결하는 초광역 철도망으로 충남-충북-경북을 가로지르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349.1km) 전체 노선과 구미 국가산단 및 배후지원단지 등의 교통인프라를 지원하는 구미산단선 인입철도(11.0km)도 추가검토사업으로 반영됐다.
국토교통부는 이 최종안을 토대로 관계기관 협의, 국토계획평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올해 상반기 중 확정ㆍ고시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최종 고시되기 전까지 이번 공청회에서 반영되지 못한 노선(김천-통합신공항 등)에 대해서도 추가검토노선 반영을 지속해서 건의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그동안 대구경북 백년대계의 시대적 요구사항인 현안 철도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정부에 줄기차게 요청해 온 결과 다수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됐다”며 “이미 시행 중인 사업과 신규 반영노선 모두 완료되면 철도 이용분담률 향상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