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3일 황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을 만나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장래 항공수요 등의 반영과 신공항 연계 광역교통망의 국가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이날 하 부지사는 국토부 공항, 철도, 도로, 예산 관계자도 만나 대구경북신공항은 단순히 K-2 군기지 및 대구공항 이전을 넘어 대구경북 재도약의 기회이자 국가 균형발전의 실현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장래 항공수요를 반영한 스마트공항 건설 △대구공항의 늘어나는 장래 항공수요와 타 거점공항의 활주로 확장계획을 고려한 중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활주로 건설 △통합신공항이 지역 경제ㆍ물류의 중심적 기능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화물터미널 설치를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신공항이 재기능을 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연계 광역교통망의 국가계획(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제2차 고속도로건설계획) 반영과 함께 군ㆍ민공항 동시개항에 맞춰 공항 연계접근망 개선이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과 배려를 건의했다.
지난달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공청회에서 광역철도로 계획 반영이 검토된 대구경북선(서대구-신공항-의성)의 지방비 부담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국비지원 확대를 통한 지방비 부담 완화도 건의했다. 광역철도는 지방자치단체가 건설비의 30% 및 운영비를 부담한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위한 각종 국가계획의 반영으로, 우리의 공항을 더 크게, 더 빠르게, 더 스마트하게 제대로 만들어 대구경북신공항이 새로운 경북의 경제를 뒷받침하는 아시아 허브공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신공항은 2016년 7월 정부의 대구공항 통합이전 계획 발표를 계기로 숙의형 시민의견조사, 주민투표 등을 거쳐 지난해 8월 군위 소보ㆍ의성 비안(15.3㎢)으로 이전지가 결정됐으며, 2028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