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내년부터 도내 모든 일반고와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를 고교학점제 연구ㆍ선도학교로 지정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을 위한 단계적 이행 계획’마련에 따라 전국에서 선도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2023년부터 고1(현 중2) 교육과정은 학점제형 교육과정을 부분 적용한다. 이에 따라 수업량 기준이 ‘단위’에서 ‘학점’으로 변경된다.
총 이수학점은 기존 204단위(2890시간)에서 192학점(2720시간)으로 수업량을 적정화한다.
공통과목인 국어, 수학, 영어에는 최소 학업성취수준 보장 지도를 적용한다. 2024년에는 고2까지 적용이 확대되며, 2025년에는 고등학교 전 학년에 192학점 체제가 적용된다.
경북교육청은 올 하반기에 학생 진로·학업 설계를 위한 학교 업무 재구조화 방안 마련, 수업량 적정화 모델 구안, 공통과목 최소학업성취 보장 지도 방안 수립 및 성취평가제 운영 역량 강화를 중점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신설과목ㆍ다과목 지도 역량 강화 연수 및 선택과목 교수학습 자료 확대 보급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고교학점제의 안착을 위해서 교원, 학부모 등 다양한 교육 주체들과 함께 소통하며 학생의 성장을 돕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경북에 맞는 정책 수립과 구현을 위해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