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정부의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에 따라 1일 ‘일상회복ㆍ변화선도 추진본부’를 출범했다.
그간 민ㆍ관 협력으로 운영해오던 ‘민생살리기 특별본부’를 확대 개편해 방역이 전제된 일상회복 정책과 더불어 변화된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분야별 특화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정책을 구체화해 더 과감한 변화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도 관할 휴양림, 캠핑장 등을 지정해 백신 2차 접종완료자와 사전 PCR검사 완료자를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해제 구역을 연내 1개소 이상 시범구역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접종율 80%을 달성한 도내 6개 군지역(군위, 청송, 의성, 청도, 고령, 성주)은 12인(미접종자 4명 한도 포함)으로 제한된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철폐해 정부 정책보다 한발 앞서 선제적으로 위드코로나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방역의료 체계를 전환해 확진자 폭증에 대비하고 재택치료 관리인력을 충원한다. 위기 시 필요한 감염병 전담병상을 500개에서 917개로 확대 운영하며 예비병상을 200개로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도내 23개 시ㆍ군에 일상회복 추진본부를 구성해 210건(도 18, 시군 192)의 일상회복 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코로나로 인해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미래산업 진행 속도 증가에 따라 변화된 생활양식이 고착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인공지능, SW, 바이오 산업 등 ‘미래전략 연구’에 지원을 강화하고 포스트 코로나시대 생활 전반과 유망분야를 민관합동으로 발굴해 신규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앞으로도 코로나 상황은 계속될 것이다.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도민에게 희망을 전달할 수 있게 함께 손잡고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