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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재계 전망⑦] 새해 건설업계, 이재명·윤석열 누가 되든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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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22.01.01 11:18:56

여야 모두 대선 공약 ‘공급확대’
다음 정권에 대한 기대감 ‘솔솔’
주춤했던 해외 수주도 ‘기지재’
현대·GS건설 ‘5조원 클럽’ 입성

 

카타르 루사일 고속도로 건설공사현장.(사진=현대건설)

2022년 새해를 맞은 재계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준비하고 있다. 여전한 팬데믹 상황 속에서 산업의 새 패러다임을 개척하고 있다. ‘위드 코로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도전에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이에 CNB가 주요 기업들의 지난 한해 성적표를 토대로 새해를 내다본다. 이번 편은 국내 분양·수주 호조로 몸집을 키운 건설업계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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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 2년째인 2021년, 주요 건설사들의 실적은 희비가 엇갈렸다. 상위 5대 건설사 중 현대건설, 대우건설은 3분기까지 누적 이익이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반면, 삼성물산은 적자전환했고 GS건설은 이익이 크게 줄었다.

먼저, 현대건설은 2021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2조8851억원, 영업이익 562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0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22.5% 각각 증가한 수치다.

대우건설의 경우 3분기까지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2465억원, 5340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동기 대비 매출은 6.9%, 영업이익은 75.1% 증가했다.

 

5대 건설사 로고.(사진=각사)

반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경우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2조4070억원으로 2020년 동기 대비 22.5% 줄었으며, 약 1300억원의 영업적자가 발생했다.

GS건설도 2021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 6조4175억원, 영업이익 4538억원으로, 2020년 동기 대비 각각 12.2%, 16.8% 감소했다.

한편, DL이앤씨는 3분기 누적 매출 5조4287억원, 영업이익 6877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까지 대림산업이었던 DL이앤씨는 2021년 초 DL케미칼과 분리돼 새롭게 출범했기 때문에 2020년 3분기 누적 실적과 대비한 변동률을 공개하지 않았다. DL이앤씨 측은 3분기까지 연간 목표의 83%에 해당하는 양호한 이익 추세를 보이고 있어 연간 영업이익 목표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GS건설, 국내 수주 ‘파죽지세’



이처럼 주요 건설사들의 실적은 희비가 엇갈렸지만, 공통적으로 국내 도시정비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관련 신규 수주가 크게 늘어 2021년 실적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새해 전망도 밝게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건설과 GS건설은 올해 국내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5조클럽’을 달성했으며,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등도 이에 버금가는 높은 수주고를 보였다.

 

먼저, 현대건설은 지난달 26일 총 사업비 4490억원 규모의 흑석9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수주하며 누적 수주액 5조2741억원을 기록, 창사 이래 최초로 ‘5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이는 4조7383억원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한 2020년의 기록을 1년 만에 뛰어넘은 것이다.

 

수원 신나무실주공5단지 리모델링 조감도.(사진=GS건설)

GS건설도 지난달 26일 서울 관악구 신림1구역 재개발사업과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면서 누적 수주액 5조1436억원을 기록, ‘5조원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지난 2015년 8조원대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이후 6년 만의 최대 실적이다.

이어 포스코건설이 경기 산본개나리주공 13단지 리모델링을 수주하며 4조213억원의 누적 수주를 기록했고, 대우건설도 국내 정비사업에서 3조8992억원을 수주하며 창사 이래 최대 기록을 세웠다. 이외에도 올해 연말까지 서울에서 1조원대 도시정비사업 입찰이 예정돼 있어 막판 순위다툼이 치열할 전망이다.

 


새해엔 국내·해외 ‘쌍끌이’ 기대



2022년은 건설사들에게 어떤 한 해가 될까? 일단은 긍정적 전망이 우세하다. 국내 주택정비사업이 보다 활발해지는 가운데, 해외에서도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먼저, 국내 주택정비사업의 경우 오는 3월로 예정된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여·야 대선후보들이 공통적으로 ‘공급확대’를 중심으로 한 공약을 제시하고 있어 건설업계를 들뜨게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기본주택 100만호 등 공공 주도 250만호 건설 공약이 대표적이며, 국민의힘도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및 민간 주도의 250만호 건설 공약을 제시해, 어느 정당이 승리해도 공급확대의 대세는 흔들리지 않을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우즈베키스탄 GTL 플랜트 야경.(사진=현대엔지니어링)

해외 매출 역시 긍정적 신호가 감지된다. 2021년부터 유가 반등과 원자재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전통적 해외 수주 시장인 중동 산유국들의 재정수지가 개선되고, 투자 확대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 여기에 더해 코로나19 안정화에 따른 해외 각국의 토목·인프라 건설 투자가 확대될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새해 건설업계는 주택 분양 확대를 통한 안정적 국내 이익 성장과 해외 매출 증대로 전반적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몇몇 건설사들이 추진 중인 신사업 분야 성과까지 합쳐질 경우 건설사의 이익 레벨이 한 단계 상승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CNB=정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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