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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미식도시’ 도약 위한 정책 논의…“부산의 미래를 요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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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4.12.10 09:48:50

9일 부산미식정책라운지 참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지난 9일 오후 3시 영도구 끄티 봉래에서 '미식도시 부산'의 비전을 논의하고 현장 중심의 식품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딜리셔스 부산: 부산의 미래를 요리하다’라는 주제로 ‘부산미식정책라운지’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미쉐린 오너셰프, 외식업체 대표, 맛 칼럼니스트 등 국내외 미식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부산 미식산업의 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히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수준을 넘어, 외식업계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실효성 높은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것이 부산시의 구상이다.

간담회에서는 부산 미식산업의 현황과 향후 발전 가능성, 성공 사례 공유, 세계화를 위한 협력 모델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정용욱 ‘오스테리아 어부’ 오너셰프는 “미쉐린가이드 선정도 긍정적이지만, 대중적 파급력을 키우려면 대중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음식 축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창환 ‘신도랩’ 대표는 “부산은 신선한 재료와 독창적인 요리 문화를 갖췄지만, 이를 장기적으로 지원할 정책이 부족하다”며 체계적인 지원책을 촉구했다.

윤주성 ‘해운대암소갈비집’ 이사는 “파인다이닝과 함께 전통적인 향토 음식의 가치를 살릴 수 있는 방안도 필요하다”며 균형 잡힌 정책 설계를 제안했다. 강민경 ‘밥상’ 대표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쿠킹클래스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정작 부산 노포 음식에 대한 자료가 전무하다”며, “부산만의 향토 음식을 관광과 연계한 정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부산시는 이날 논의된 다양한 의견 중 요리뿐 아니라 서비스, 경영, 외국어까지 아우르는 전문 셰프 양성 아이디어를 유망한 정책으로 검토 중이다. 지산학(지역-산업-학계) 연계를 통해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함으로써 지역 미식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해양도시로서 무궁무진한 미식 가능성을 지니고 있지만, 세계적 경쟁 속에서 외식업계의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미식 브랜드를 강화할 전략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간담회를 단발성 이벤트로 끝내지 않고, 지속적인 논의와 실질적인 정책 발굴을 위한 '(가칭)미식협의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미식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철저히 반영하겠다"며 "부산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미식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강력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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