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배우 파라 포셋도 암 투병 끝에 62세의 일기로 사망해 전세계가 비통에 빠진 가운데 그의 임종까지 자리를 지킨 연인 라이언 오닐과의 사랑이 보는 이를 뭉클하게 하고 있다.
영화 ‘러브스토리‘의 주인공이기도 한 오닐과 파라 포셋은 1980년부터 동거를 시작, 슬하에 아들 레이먼드를 뒀으나, 17년 만인 97년 헤어졌다. 하지만, 2001년 백혈병 진단을 받은 오닐을 포셋이 극진히 간호하면서 오닐은 병을 이겨냈고, 그는 포셋과의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TV 드라마 ‘미녀 3총사’의 주연으로 남심을 뒤흔든 금발의 섹스 심볼 파라 포셋은 지난 2006년 항문암이 발병해 2007년 회복하는 듯 했으나 간으로 암이 전이되면서 다시 투병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최근까지 로스엔젤레스 병원에서 오닐의 극진한 간호를 받아왔다.
그러다 파라 포셋은 25일 새벽 자택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인근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연인 라이언 오닐이 지켜보는 가운데 생을 마감했다.
한편, 마이클 잭슨도 같은 날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 전세계의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