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키우는 침팬지에게 미국의 50대 여성이 공격 당해 눈이 멀고 얼굴이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상처를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월 미국 코네티컷 주 출신의 사라 내쉬(55)는 친구가 키우는 침팬치로부터 얼굴을 공격받아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침팬지를 우리에 넣는 것을 도와달라는 친구의 부탁을 받고 유인하다가 생긴 사건이었다.
갑자기 사나워진 침팬지의 공격을 당한 내쉬는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내던져 졌고, 결국 이 침팬지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살당했다. 내쉬를 공격한 침팬지는 90kg의 거구로 약 12분간 내쉬의 얼굴을 심하게 구타했다고 목격자는 전했다.
손과 얼굴에 심한 부상를 입은 그녀는 앞을 볼 수 없게 됐고, 이전 얼굴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여서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그녀는 12일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해 자신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힌 침팬지의 주인이자 자신의 친구에게 5000만 달러의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