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해당 동영상 캡처)
미국의 펑크 록 밴드 ‘그린데이‘(Green Day)의 첫 내한공연에서 한 여학생이 무대 위에 뛰어 올라 멤버 빌리 조 암스트롱에게 ‘딥키스‘를 퍼부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빌리 조 암스트롱은 무릎을 꿇은 채 기타를 연주했다. 그러자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한 여성 관객이 갑자기 빌리에게 달려들어 10여 초 동안 키스를 퍼부었다.
당시 상황이 포착된 영상은 19일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 등에 ‘빌리조와의 딥키스‘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
1분 52초짜리 이 영상에서 여학생은 조가 기타 연주를 마무리 하기 위해 일어서기 직전까지 조의 목에 팔을 감고 키스를 했다. 연주가 끝나자 그녀는 "I deserve to die today. Because I kissed you"(당신과 키스했으니 당장 죽어도 좋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조는 "OK. You deserve a stage dive today"(오늘 죽지 말고 무대에서 관중을 향해 다이빙을 해도 좋아요)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그러자 이 여학생은 조의 말에 따라 관중을 향해 뛰어들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광적인 팬이 저지른 해프닝이라는 반응을 보이는 한편 돌출 행동을 막지 못한 주최사 현대카드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