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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복근’보다 ‘봉긋한 가슴’ 제거가 우선

여유증 환자 15%, 남성 성형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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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재원기자 |  2010.03.08 14:50:11

▲디올맨유

지난해 한 남자 아이돌 그룹의 별명에서 시작한 ‘짐승남’이라는 용어는 이제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남자 주연 배우들이 연일 조각 같은 몸매를 들어내는 한 드라마는 여성들뿐 아니라 같은 남성의 부러움까지 사고 있다. 호감형 남성이라면 꼭 갖추어야 할 최대 조건은 근육이다. 근육은 적절한 근력운동으로 인해 만들어 진다. 많은 남자들이 근육을 위해 운동을 하고 취미 생활로 축구, 농구 등 운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무리 운동을 해도 헛수고인 남자들이 있다. 초콜릿 복근, 잔근육을 만들어도 그 빛을 발하지 못하는 사람들. 바로 여유증을 앓는 사람들이다.

◇여유증, 호르몬-비만이 원인
여유증은 남성만의 질환이기 때문에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약 15%의 남자들이 여유증으로 고민한다는 통계가 있다. 여유증은 ‘여성형 유방증’의 줄임말이다. 남성임에도 불구하고 호르몬 등의 다양한 이유로 가슴이 볼록한 증세를 말한다. 보통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약17~18세 청소년기에 나타나는데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부족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런 경우, 다이어트를 하기보다 수술을 선택하는 방법이 효과적인 해결책일 수 있다. 살이 쪄서 가슴이 나왔다고 생각해서 무턱대고 살을 빼면 마른 체형에 가슴만 봉긋해져 외관상 더욱 불편해 보이기 마련이다. 남성으로서 여성의 가슴을 지닌 것은 여간 창피한 것이 아니다. 여유증으로 인해 사회생활에 불편을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까지 동반되기도 한다.

◇여유증, 지방흡입과 유선제거로 치료
여유증전문병원 디올맨유 강민한 원장은 “여성형 유방증은 대체로 성인이 되면 사라진다고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사춘기시절부터 전문가를 찾아 치료를 고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수술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지방흡입과 유선 제거술로 치료한다. 강민한 원장은 “수술 전 검사에서 유선 조직의 양이 많으면 지방 흡입술에 이어 유선을 없애야 한다. 또한 첨탑모양의 유륜모양이거나 뾰족한 형태의 가슴 모양을 가진 경우 지방흡입술만 하면 유륜부위만 볼록하게 남아있게 되므로 유선제거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수술 소요시간은 시술하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숙련된 의사의 경우 평균적으로 1시간에서 1시간30분 정도 걸린다. 특히 시술 후 흉터가 남을 수 있으므로 이왕이면 최소절개로 시술하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강원장은 이런 여유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물을 많이 마셔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충분한 수면으로 비만을 예방해야 한다고 전했다. 과음은 기름지고 자극적인 안주가 동반될 수 있기에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도움말]디올맨유 강민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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