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박스 A형(왼쪽)과 컬러박스 C형.

우리가 상품을 담을 때 흔히 쓰는 박스(box)라는 말은 외래어로 국어사전에 보면 ‘물건을 넣어 두기 위하여 만든 네모난 그릇으로 그 분량을 세는 단위로서 우리말로 상자·갑·곽으로 순화되었다’고 표기되어 있다.

박스의 종류에는 그 모양과 재질 등에 따라 A·B·C·D형 및 마닐라·골판지 박스 등 여러 가지로 분류된다. 박스 A형은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박스로, 상·하단 부분을 테이핑하여 사용한다. 지종은 A·B·E·D/W골 등 모든 지질을 사용한다. B형은 기능성이 뛰어난 박스로서 A형과 비슷하나 다른 형태이다. A·C형과 달리 접착부분이 없어 테이프 같은 부자재가 필요 없으며, 이음새가 매끔하게 되어 있어 외관이 고급스러운 장점이 있다. 특히 하단부분이 조립이 아닌 일체형으로 되어 있어 물품의 형태보전에 좋아 의류·서적·악세서리·전자부품 등의 사용에 많이 쓰인다.

C형은 호부 조립형이라고도 하며 하단을 엇갈려 끼우므로 밀봉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상단은 테이핑방식과 끼워 쓰는 방식으로 나뉜다. D형은 최근 그 사용도가 증가하는 있는 형태의 박스이며, 대량 생산시 소요되는 시간이 가장 적어 효율이 높다. 하단부분에 별도의 이음매가 없어 완전 밀봉되는 형태이므로 인장도가 강하며 높이 10cm이하의 박스를 제작하는데 적합한 구조이다.

대부분의 컬러박스에 쓰이는 마닐라 박스는 골이 없는 백색바탕에 표지 같은 재질로 240∼500 파운드까지 생산된다. 마닐라지의 종류에는 SC지·아이보리지·STM지·TOP지·CCP지가 있으며, 색상은 유백색이며 표면이 매끄러워 고급 컬러박스 제작에 많이 쓰인다.

골판지 박스는 1㎝정도의 두께로 수출용·내수용·상자제작용이며 일반적으로 사각형Box 제작에 용이하며, 고급 박스인 싸바리박스는 완성된 모양으로 출고되기에 조립이 필요 없고 단단하며 고급 선물박스로 적당하지만 보통박스에 비해 단가가 높고 공정기간이 길다.

■ 일반·컬러박스 및 우체국박스·PAD, 주문형 및 재고박스 등 판매

▲‘박스바다’ 홈페이지.

박스를 만들기 위한 공정과정은 먼저 박스 형태와 사이즈를 정하고 골판지박스인지 마닐라박스인지 컬러박스인지 재질을 결정한다. 재질을 선택 후 컬러박스로 제작할 경우 디자인을 결정하는데, 먼저 인쇄는 몇 도로 할 것인지, 촬영이 필요한지, 박스는 어떤 형태로 지정할 것인지를 결정한 후 CG로 도면에 맞게 디자인하여 필름을 출력하고 인쇄는 옵셋으로 할 것인지, 골판지 전용 후렉소 또는 롤러인쇄로 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인쇄와 합지 가공이 끝나면 박스 형태에 따라 목형을 제작하여 box를 찍어내는 톰슨가공을 하고, 톰슨에서 찍어낸 박스는 접착과정이 불필요한 조립식 박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접착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단면·2면·3면·4면·6면 접착이 있다.

이 같은 박스를 수년간 전문으로 생산한 업체로써 유통마진 없이 싸고 우수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박스바다’가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대원리에 위치해 있는 ‘박스바다(031-949-8549·8559, www.boxbada.com)’는 일반박스 A·B·C·D형과 컬러박스 A·B·C형 그리고 우체국박스 및 책싸개·PAD 그리고 주문형박스 및 재고박스를 판매하고 있다. 기타상품으로 포장재료와 화일도 취급하고 있다.

박스바다 임직원 일동은 “앞으로도 직생산·직판매를 통해 가장 저렴하며, 다년간의 기술을 통한 가장 우수한 제품을 계속 공급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