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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데뷔 고나은 ″뮤지컬 도전요? 라이브 못해 포기″

연극 '오월엔 결혼할꺼야' 프레스콜에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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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우인기자 |  2010.09.29 17:20:11

▲고나은 (사진=동숭아트센터)

MBC 드라마 '보석비빔밥'의 여주인공 궁비취 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고나은(본명 강세정)이 연극 '오월엔 결혼할꺼야'를 통해 무대 연기에 도전한다.

지난 24일부터 공연 중인 이 연극에서 고나은은 소설가 등단의 꿈을 품고 있지만 현재는 야설작가(야한 소설 작가)로 활동 중인 주인공 정은 역을 맡아 털털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29일 오후 2시 서울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고나은은 연극이 처음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만큼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드라마에서 보여준 고상하고 깐깐한 이미지는 온데간데없었다. 5년 동안 사귄 남자친구에게 버림받은 충격을 표현하기 위해 바닥에서 뒹굴면서 큰 소리로 우는 모습이 제법 잘 어울렸다.

경기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인 고나은은 "상업적인 연극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부담도 많이 됐다"며 "드라마 속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나에 대해 안 좋게 생각할 수 있을까도 고민했다. 하지만 이런(털털한) 모습도 있다는 점을 관객들이 좋게 봐줬으면 좋겠다"고 연극 무대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에서는 드라마 작가로, 연극에서는 야설작가를 연기한다는 공통점에 대해서는 "나도 왜 작가 역할만 연기하는지 모르겠다"며 "보이는 이미지가 똑부러진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나사가 많이 빠진 허술한 구석도 많은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걸 그룹 티티마로 활동했던 고나은에게 뮤지컬 도전은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하지만 고나은은 "전직이 가수지만 내가 가수로 활동하던 2000년에는 라이브를 하면 안 됐다. 그래서 라이브를 해본 적이 한 번도 없다"며 "뮤지컬처럼 전문적으로 인정받을 수 없는 노래 실력이기 때문에 포기했다"고 말했다.

연극 '오월엔 결혼할꺼야'는 '제일 먼저 결혼하는 친구에게 적금 몰아주기'라는 소재로 결혼적령기를 앞둔 29세 여자 친구들의 연애관과 우정,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고 대담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이 연극은 2007년에 김효진 작가가 한국예술종합학교 워크숍에서 처음 발표한 작품으로, 지난해에는 뮤지컬 '웨딩펀드'로 제작됐으며 드라마와 영화 제작 논의도 진행 중이다.

고나은 외에 박채연-송지영-재경-허지나-박서연-유건우-김동준 등이 출연하는 이 연극은 내년 1월 30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문의 02-766-6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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