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어린이들에게 잘 알려진 동화 ‘헨젤과 그레텔’이 오페라로 재탄생된다.
라보체프로덕션은 다음달 3일부터 12일까지 세종M씨어터에서 ‘하이브리드 오페라-헨젤과 그레텔’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헨젤과 그레텔은 그림형제의 동화가 원작으로, 이해하기 쉬운 내용이어서 특히 어린이 대상 뮤지컬이나 퍼포먼스의 소재로 많이 등장하고 있다. 그런 헨젤과 그레텔이 오페라로 만들어진다.
라보체프로덕션 측은 “오페라는 ‘지루하다’ ‘어렵다’ 등 편견 때문에 마니아들만 소비하는 장르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사실 오랜 기간 발전해온 전통성 있는 장르”라며 “어린이를 비롯해 오페라 입문자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람들에게 익숙한 헨젤과 그레텔을 오페라로 재구성했다”고 밝혔다.
기존 100분 가량의 런타임을 60분 내외로 조정해 집중시간이 다소 짧은 어린이 관객을 배려했고, 특수효과와 무용수, 연극배우, 화려한 무대와 의상 등으로 아이와 성인이 함께 흥미를 느끼며 관람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이번 공연의 특징이다. MR 대신 지휘자가 직접 지휘하는 생생한 오케스트라 연주도 함께 어우러진다.
아나운서, 팝페라 가수, 성악가들이 함께 어우러져 오페라를 이끌어 나간다. 헨젤 역에 메조소프라노 김주희, 그레텔 역에 소프라노 강종희, 마녀 역에 테너 최진호, 이슬요정 역에 아나운서 전혜원, 잠의 요정 역에 팝페라 가수 주엘이 캐스팅됐으며, 메조소프라노 권수빈, 소프라노 신유미, 테너 서필이 새롭게 합류한다.
또한 작가 여동헌이 티저 디자인을 맡아 예술 작품의 기운도 느낄 수 있다.
라보체프로덕션 측은 “오페라는 어린이 공연에서는 지극히 소외돼온 장르인데 이번 공연을 통해 오페라만의 매력과 재미를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헨젤과 그레텔은 숲 속에서 길을 잃은 헨젤과 그레텔이 마녀가 사는 과자집을 방문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윤상호가 연출을 맡았고, 티켓은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날개석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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