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 걸려있는 임태영의 복원 광화문 현판.(사진=왕진오 기자)
광화문 현판의 한글 한자 논란 끝에 경복궁 중건 당시 임태영의 한자 현판 '光化門'으로 결정됐다.
27일 오후 문화재위원회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사적·건축·동산·근대문화재의 4개 분과 합동회의를 열고 광화문 현판 글씨 문제를 논의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지난 2년간 광화문 현판 글씨를 한자로 할 것인지, 어떤 한자 글씨체로 할 것인지, 한글로 변경할 것인지에 대한 공방이 일단락됐다.
광화문은 고종시대 중건 당시 모습으로 경복궁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원래 자리로 복원이 완료됨에 따라 그 현판도 고종 중건 당시에 내건 당시 훈련대장 임태영의 글씨로 복원됐다.
하지만 2010년 11월 현판 균열이 발생하여 새로 제작을 하기로 했고, 이 과정에서 한글단체들이 한글 간판을 달아야 한다는 주장으로 논란을 빚었다.
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