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비난하는 글을 올린 여배우 김규리(김민선에서 개명)씨와 PD수첩 제작진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15부(김성곤 부장판사)는 9일 ㈜에이미트 등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가 김 씨와 ㈜문화방송, 조능희 PD 등 PD수첩 제작진 5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김 씨는 2008년 5월 자신의 미니홈피에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째 수입하다니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낫겠다"는 글을 올렸고, 이에 에이미트는 김 씨와 문화방송, PD수첩 제작진 등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김 씨는 미인도와 오감도, 정승필 실종사건 등에 출연한 인기 여배우로 지난해 김민선이란 이름에서 김규리로 개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