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의 튀는 경제] 문재인 정부, 신념과 믿음이 전부가 아니다
프로젝트를 수행하다보면 크게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관련자료를 모으고 데이터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프로젝트 결론을 내리는 사람들과, 처음부터 결론을 정해 놓고 이에 부합되는 자료들만 취사선택하는 사람들이 있다.후자의 경우를 심리학에서는 ‘확증편향’이라… [정세현 기자] - 2018-03-01
[정세현의 튀는 경제] 쇼(show)와 소통은 다르다
식당에 가서 음식을 주문하여 먹으려는 순간 사진을 찍겠다고 ‘잠시만’을 외치는 사람들이 있다. 너무 많은 시간을 뺏는 것이 아니라면 기다려 줄 수 있다. 보통 이들은 사진을 찍고 나서도 바로 음식을 먹지 않는다. 음식을 맛보기 보다는 사진을 SNS에 올리는 것이 우선이다.… [정세현 기자] - 2018-01-25
[정세현의 튀는 경제] 대리인이여, 나를 위해서 일 해줘야 한다
젊은 시절 창업하여 직원이 500명이 넘는 기업으로 일군 회장님이 계시다. 몇 해 전 몸에 큰 병이 발견되어 회사를 잠시 떠나 치료에만 전념해야만 했다. 모르는 사람을 쉽게 믿지 못하는 성격이라 주변에서 본인을 대신해 회사를 맡길 경영자를 찾았다. 다행이 가까운 친척 중 얼… [정세현 기자] - 2017-12-28
[정세현의 튀는 경제] ‘월 스트리트(Wall Street)’ 영화 속 자본의 이미지
영화 속 자본의 모습은 보통 탐욕스럽게 그려진다. 카메라를 통해 꾸준히 미국사회 문제점을 비판해 온 올리버 스톤 감독도 자본을 우호적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그 최일선에 1987년 영화 ‘월 스트리트(Wall Street)’가 있다.증권사 브로커로 일하고 있는 청년 버드 폭스는… [정세현 기자] - 2017-11-30
[정세현의 튀는 경제] 트위터(twitter)와 대독(代讀)의 대전(大戰)
세계 각국 젊은이들이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토론하는 ‘비정상회담’이라는 TV프로그램이 있다. 출연진 중 프로그램 초기에는 한국어가 어눌했다가 몇 달 만에 유창하게 구사하는 사람들이 있다. 수십 년 노력에도 영어 콤플렉스에서 벗어나지 못한 나를 보면서 한국말은 상… [정세현 기자] - 2017-10-26
[정세현의 튀는 경제] 당신의 인사평가를 평가한다
다른 사람을 평가하는 일이 쉬울까, 평가 받는 일이 쉬울까. 언뜻 평가하는 자리가 편할 것 같지만 조직 내 관리자들은 안다. 다른 사람을 평가하는 일도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절차의 공정성, 평가지표의 타당성, 결과의 신뢰성에 대하여 잡음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드물다.객… [정세현 기자] - 2017-08-31
[정세현의 튀는 경제] 교과서대로 가지 않는 세상사
대부분의 경제학원론 교과서 첫 장에서는 ‘세테리스 파리부스(ceteris paribus)’ 원칙을 설명하고 시작한다. ‘모든 조건이 동일하다면’이라는 의미의 라틴어다. 경제현상에 영향을 주는 변수가 너무 많아 이를 일일이 고려하면 어떠한 경제학 이론도 현실에 적용하… [정세현 기자] - 2017-07-27
[정세현의 튀는 경제] 절대평가냐 상대평가냐 논쟁에 앞서
잭 웰치는 20년 동안 GE를 경영하면서 매해 모든 직원들을 S, A, B, C 등급으로 평가하고 S등급을 받은 직원에게는 특별 승진과 보너스를 제공하고 C등급을 받은 직원은 가차 없이 해고했다.평가자가 온정주의에 빠질 것을 염려해 반드시 C등급 비율을 10% 선으로 강제했다.… [정세현 기자] - 2017-06-26
[정세현의 튀는 경제] 4차 산업혁명 마케팅이 불편한 이유
즐겨듣는 음원 애플리케이션에서 본인 취향의 곡으로 선별되어 있는 음악을 듣다가 놀랐다. 앱에서 알아서 선별해 놓은 곡들이 대부분 내 귀에 꽂혔다. 이를 두고 주변 지인은 4차산업혁명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이라 말했다.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AI(인공지능)나 개념… [정세현 기자] - 2017-05-25
[정세현의 튀는 경제] 대통령 당선인께, 니콜로 마키아벨리(Niccolò Machiavel…
우선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경선 과정서부터 힘든 여정을 달려오셔서 체력이나 정신력이 많이 소진되었을 것이나 산적한 난제들 때문에 편히 쉬시기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작년부터 먼지 묻은 제 책들이 한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놀라웠습니다. 500년 전 저의 고… [정세현 기자] - 2017-04-28
[정세현의 튀는 경제] 공무원도 ‘호모 이코노미쿠스’다
선대부터 내려온 오래된 도자기를 팔려고 골동품 시장을 찾아갔다. 공신력 있는 2곳을 방문하였는데 감정 결과 한 가게는 590만원을 준다고 하고 다른 가게는 170만원을 넘게 받기는 어렵다고 했다. 골동품 시장에도 나름 가격을 매기는 기준이 있을텐데 3배가 넘는 가격 차이를… [정세현 기자] - 2017-04-03
[정세현의 튀는 경제] 당신은 정치력이 있습니까?
바야흐로 정치 시즌이다. 식사 자리마다 대선 후보들을 놓고 인물평이 한창이다.이럴 때 ‘누구는 똑똑하고 인품도 좋은데 정치력이 없다’, ‘사람이야 그만한 사람이 있나, 정치력이 부족해서 그렇지’ 류의 얘기를 듣는 사람이 있다.이때 말하는 ‘정치력’이란 지지율이 미… [정세현 기자] - 2017-03-02
[정세현의 튀는 경제] 촛불을 이용하는 장사치들
사람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입만 열면 원칙을 내세우던 이의 반칙이었기에 사람들의 화는 더할 수밖에 없다. 분노의 집단에너지가 매주 광화문으로 모여들고 있다. 이렇게 분출된 에너지는 대한민국을 어떤 방향으로 바꿀까.하지만 촛불 민의에 편승해 현 상황을 본인 또는 속한… [정세현 기자] - 2016-11-21
[정세현의 튀는 경제] 반(半)만 보여주는 기(奇)발한 방법으로 문(門)을 통과해서는 안된…
SNS를 통하여 사회적 이슈에 대해 날카로운 목소리를 내던 교수가 있다. 사람들이 그에게 향후 정치참여 의사가 있냐고 물어보면 정색을 하며 부인했다. 본인은 건전한 비판자 역할로서 만족한다고. 별다른 해명 없이 그는 현재 국회에서 상대 정당에 대한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정세현 기자] - 2016-09-29
[정세현의 튀는 경제] 경험, 손맛, 사람…‘암묵적 지식’ 생각하라
필요한 책을 사러 서점에 들렀다가 계획에 없던 요리책을 골라들었다. 책 표지에 찍혀있는 유명 요리사의 광고문구(이렇게 하면 당신도 일류 요리사)가 맘에 들기도 했거니와, 이번 참에 직접 주방에서 요리를 해보아 집에서 잃어버린 인기도 만회해볼 심산이었다.주말에 요리책… [정세현 기자] - 2016-08-25


배너

섹션별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