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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문화가 경제 ㊾] ‘딜라이브’의 음악과 함성, ‘꽃’이 되다

어린이·청소년과의 ‘신명난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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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선명규기자 |  2017.06.02 09:17:36

▲딜라이브는 '학교歌 좋다’를 통해 현대 정서에 맞게 교가를 편곡해주고 있다. (사진=딜라이브)

딜라이브의 사회공헌활동은 학교와 운동장에서 주로 이뤄지고 있다. 슬로건인 ‘지역사회의 모든 아동, 청소년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건강하게 성장'을 실천하기 위한 무대로 삼은 것이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어리고 젊은 가능성들이 한 뼘 더 자라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CNB=선명규 기자)

야구 꿈나무 각축장 ‘플레이볼’
‘학교歌 좋다’ 교가 편곡 ‘눈길’
방송인 꿈꾸는 대학생 실무교육 

임정우(LG트윈스 투수)·임찬규(LG트윈스 투수)·하주석(한화이글스 내야수). 이들은 현재 국내 프로야구에서 맹활약하고 있다는 공통점 외에도 또 다른 연결고리가 있다. 바로 ‘딜라이브 케이블TV 초등학교 야구대회’가 배출한 스타라는 점이다.

운동 종목에 있어서 유소년을 대상으로 한 대회가 늘어나고 활발해진다는 점은 매우 중요하다. 공정하게 실력을 겨루는 가운데 자신도 몰랐던 잠재력을 발견하거나 스카우터들의 눈에 띌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딜라이브 케이블TV 초등학교 야구대회’는 유소년 야구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지난 2004년 시작됐다. 매년 더위가 한풀 꺾이는 9월에서 10월 사이 열린다. 서울시 24개 초등학교가 참여해 4개조로 나눠 예선전을 치르고, 각 조 상위 3개팀이 결선 토너먼트를 펼쳐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지난 5회 대회 이후 매년 우승팀이 바뀌는 등 절대강자가 없는 박진감 넘치는 대회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그동안 야구 유망주 배출의 산실로 자리매김해 왔다.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가 시작한 지난 2011년 이후 지금까지 ‘딜라이브 케이블TV 초등학교 야구대회’ 출신 선수 91명이 프로구단의 지명을 받고 스타로 발돋움 했다.   

▲‘딜라이브 케이블TV 초등학교 야구대회’는 유소년 야구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4년 시작했다. 현재까지 91명의 선수들이 프로구단의 지명을 받는 등 야구 등용문으로 자리매김 했다. (사진=딜라이브)


학교와 운동장 무대로 사회공헌

운동장의 함성이 교실 안으로 들어오면 음악이 된다. 딜라이브는 해묵고 왜곡된 교가를 편곡해주는 ‘학교歌 좋다’를 지난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기획 배경은 이렇다. 보통 교가란 학교의 교육 정신이나 지역정서를 담아 만드는 데, 시간이 흐르면서 현재 상황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랜 세월이 흐르며 노래와 악보가 일치하지 않거나, 단조로운 미디어 반주 또는 피아노 만으로 단순하게 제작됐거나, 심지어 일본군 군가를 사용하고 있는 교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학교 시설 보수 못지않게 교가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교가가 재탄생하는 모든 과정에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나선다. 개별 학교에서 수집한 교가 악보를 전문 오케스트라에게 넘기면 편곡 작업을 거쳐 베테랑 합창단과 녹음을 한다. 소리가 완성되면 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교가 동영상도 제작한다. 

이렇게 완성된 곡은 인근 주민들과 학생, 학부모들을 초청해 여는 ‘학교歌 좋다’ 교가 음악회에서 공개된다. 새로운 교가가 담긴 CD를 학교 관계자와 학생대표에게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최근 이 음악회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지역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전문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진행되는 교가경연대회에 더해 인기 가수 및 유명 성악가들의 축하공연이 열려 호응이 크다. 

지난 2010년 구로구 49개교, 2011년 종로구·중구·서대문구·노원구 28개교, 2012년 마포구 24개교, 2013년 강남구·강동구·서초구·송파구 51개교, 2014년 경기도 고양시·파주시 지역 50개교, 2015년 중랑구·광진구·성동구·성북구 지역 40개교, 2016년 용산구·금천구 40개교의 교가가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 했다.

▲지난 2009년 딜라이브는 업계 최초로 한국방송학회화 산학협력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케이블TV인턴십'을 마련했다. (사진=딜라이브)


여러 방송관련 계열사를 보유한 이점을 살려 마련한 프로그램도 인상적이다. 딜라이브는 방송사 입사를 희망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실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케이블TV인턴십’은 지난 2009년 업계 최초로 한국방송학회와 산학협력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신문방송학 관련 3~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겨울방학(1월)과 여름방학(7월) 두 차례 20명씩 선발해 교육한다. 2009년 1기 이후 2017년 1월까지, 17기가 진행되는 동안 340명이 참가했다. 

이 인턴십은 비교적 긴 6주간 진행돼 교육 효과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참가 학생들은 딜라이브 계열사인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IHQ, 지역채널 담당 서울경기케이블TV, 경기케이블TV 등에 배치돼 마케팅부터 방송 제작까지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배운다. 현장감 있는 교육으로 입소문을 타며 매 기수마다 5대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CNB에 “화려하고 크진 않지만 지역사회의 모든 아동·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의미 있는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지역민이 함께 하는 가치 있는 사회공헌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NB=선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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