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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문화가 경제 ㊿] 희망을 배달하는 ‘CJ대한통운’

일자리·친환경·나눔…사회공현에 3대 가치를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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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선명규기자 |  2017.06.05 14:05:01

▲CJ대한통운은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2013년 실버택배 사업을 시작했다.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 CSV(공유가치창출)의 핵심가치 세 가지는 ‘일자리 창출’ ‘친환경’ ‘나눔’이다. 모두 해결이 시급한 사회 문제라는 점에서 연관이 있다. 실버택배 운영, 도심 속 숲 조성, 정보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은 이런 3가지 가치를 기반으로 펼쳐지고 있다. (CNB=선명규 기자)

다시 달리는 은발의 배송원
노인 일자리 1052개 창출
공기질 향상 위해 ‘숲 조성’
전 임직원 중증장애인 돕기

심각한 노인 실업문제는 수치상으로 확인된다. 보통 65세 이상을 노인층으로 분류하는데,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해당 나이대 실업자는 12만3000명이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만1000명 증가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9년 3월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 2009년 4분기 1만6000명에서 2010년 1분기 8만8000명으로 훌쩍 뛰더니 올해 들어 더욱 크게 늘었다. 

이 연령대의 실업률 역시 올해 1분기 6.1%로 2010년 1분기(6.5%)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았다. 

CJ대한통운은 브레이크 없이 치솟는 노인 실업률 해소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실버택배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노인 1052명에게 새 일자리를 찾아줬다. 

업무는 고령인 점을 감안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이뤄진다. 택배기사가 아파트 단지에 물건을 싣고 오면, 인근 거주 노인들이 아파트 동별로 분류하고 친환경 전동카트를 이용해 배송하는 방식이다. 현재 서울·부산·경남 등 140곳에 실버택배 거점이 마련, 운영되고 있다.

▲지난달 20일 서울 강서한강공원에서 열린 ‘CJ대한통운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희망나눔 숲 만들기’ 행사에서 CJ대한통운 임직원과 참가 장애인 등이 포플러나무 묘목 1000그루를 심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최근 부쩍 나빠진 공기질 향상을 위해서도 나서고 있다. 지난달 20일에는 서울 강서한강공원에서 미세먼지·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CJ대한통운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희망나눔 숲 만들기’ 행사를 열고 공원 내 1만6000㎡ 자연녹지대 공간에 포플러나무 묘목 1000그루를 심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조를 이룬 가운데, 장애인이 직접 기른 묘목을 심어 의미가 남달랐다. 

이번에 조성한 숲은 지난 2015년 천호대교 하단 자전거공원 인근, 2016년 광나루 한강공원에 이은 세 번째다. 이곳들은 차량분진과 미세먼지가 심각한 곳이란 공통점이 있었다. 해당 숲이 공기 중 오염물질을 흡수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환경에 대한 관심은 공기에 국한되지 않는다. 고속도로 확장과 선형 개량공사 등으로 용도 폐기된 폐도에 친환경 목재펠릿을 생산하는 에너지림 조성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013년 산림청, 한국도로공사, 녹색연합과 ‘탄소상쇄 목재에너지림 조성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도시 양봉’으로 도심에 숲을 조성하는 사업도 후원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사회적 기업 어반비즈서울, NGO 단체 ‘서울그린트러스트’와 물류터미널 옥상을 활용해 양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채밀한 꿀의 판매 수익금을 도심지 숲 조성에 쓰고, 벌들이 다시 이곳으로 꿀을 모아오면 또 채밀하는 선순환 구조다. 도시 주거환경 개선과 온실가스 저감효과라는 두 가지 장점이 있다.

▲지난달 15일 열린 '정보취약계층을 위한 희망의 PC 기증식'에서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왼쪽)과 정일섭 한국IT복지진흥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IT강국’ 이면에 존재하는 컴퓨터 등 기기를 다루지 못하는 ‘정보취약계층’ 지원에도 열심이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데스크탑, 모니터, 노트북 등 PC 및 전산장비 총 4700대를 한국IT복지진흥원에 기부하며 사회 구성원간 정보격차 해소에 힘쓰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15일에는 서울 중구 자사 서소문동 빌딩 6층 대회의실에서 ‘정보취약계층을 위한 희망의 PC 기증식’을 열고 한국IT복지진흥원에 전산장비 248대를 전달하기도 했다. 

CJ대한통운은 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장애인 지원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와 실시하는 ‘달려라 행복한 전동이’는 회사와 임직원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프로그램이다. 회사가 소형 발전기·콤프레셔·용접기·스팀세척기 등을 갖춘 이동 정비 차량을 기증하면, 임직원들이 나서 장애인들의 휠체어를 수리·세척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손 본 휠체어가 지난해까지 3000여개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CNB에 “CJ그룹의 나눔철학을 바탕으로 기업과 사회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NB=선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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