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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문화가 경제 (56)] 이웃들과 ‘해피투게더’, SK네트웍스

아이들 손 꼭 잡고 ‘행복한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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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선명규기자⁄ 2017.07.29 08:22:53

▲SK네트웍스 임직원과 시각장애아동들이 양평수미농장에서 진행된 ‘시각장애아동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행사에서 찐빵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SK네트웍스는 ‘지역사회의 더 나은 변화’를 모토로 내걸고 다양한 방식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봉사 활동의 성격별로 특화된 조직을 운영하고, 외부 민간단체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으로 나눔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CNB의 연중기획 <문화가 경제> 쉰여섯 번째는 구석구석 훈기를 전하고 있는 SK네트웍스의 이야기다. (CNB=선명규 기자)  

시각장애·학대아동의 ‘친구’ 돼줘 
봉사단체와 손잡고 나눔영역 넓혀
지역복지관과 함께 ‘맞춤형 봉사’

SK네트웍스 사회공헌의 첫 걸음은 아이들과의 ‘행복한 동행’이다. 장애, 불우한 환경 등을 안고 있는 아동들의 ‘친구’가 되어주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첫 번째 동반자는 시각장애아동들. 매년 봄가을이 되면 이 회사 사원들과 국립서울맹학교·한빛맹학교 초등학생들은 1대1로 짝을 이뤄 야외로 소풍을 떠난다. 평소 활동량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아이들에게 체험학습과 레크레이션 등을 통해 활력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지난 2012년 첫 나들이 이후 현재까지 13차례 떠났다. 그동안 농가에서 배 따기 체험이나 누에고치 실 뽑기, 촉각을 활용한 달팽이 관찰 등 몸으로 부딪치는 성격의 활동을 함께해 왔다.  

지난 4월에는 한빛맹학교 시각장애 초등학생 19명과 회사 자원봉사자들이 양평 수미마을의 딸기농장을 찾아 ‘시각장애아동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활동을 가졌다.

이날도 역시 참가자들은 딸기 수확, 딸기 찐빵·피자 피자만들기, 레크레이션 등 ‘움직임’을 위주로 한 야외활동을 즐겼다. 

어른들에 의해 상처 입은 아이들의 손도 잡아주고 있다. 부모의 학대를 피해 쉼터에서 머물고 있는 아동들의 치유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천소재 학대피해아동 쉼터인 홀트미추홀과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 국내 대표 입양기관인 동방사회복지회에 각각 1000만원씩 총 3000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기부했다. 

▲류권주 SK네트웍스 기업문화본부장(왼쪽)이 이현주 홀트미추홀 원장에게 학대피해 아동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이 중 홀트미추홀에 전달한 후원금은 회사 임직원과 사회적기업 빅워크 관계자 150명이 ‘걸어서’ 조성해 눈길을 끈다. 걷는 거리만큼 기부액을 적립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누적 1000km를 주파해 마련했다.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들의 모습을 기록해주는 뜻깊은 활동도 있다. 회사 사내방송의 촬영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한 임직원들은 매달 입양대기 아동보호소로 달려가 아기들의 소중한 순간순간을 카메라에 담아주고 있다. 입양을 기다리는 아이들에게는 어릴 적 자신의 모습을, 입양하는 부모 에게는 함께 하지 못했던 순간을 남겨주기 위함이다.

마음과 마음이 만나 ‘시너지 효과’

나눔의 질을 높이고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 봉사 단체와도 지속 협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공공예술 사회적 기업 월메이드와 손잡고 ‘벽화로 걷고 싶은길’을 만드는 것이다. 각 지역의 슬럼화(주택환경이 나쁜 곳)가 심각한 곳에 알록달록한 그림을 그려 넣는 등 미적 환경 개선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는 안정감 있는 분위기 연출은 물론, 지역사회 내 공공예술품으써 랜드마크 조성의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는 평가다. 

▲SK네트웍스 임직원과 SK 대학생 봉사단인 ‘SUNNY’ 소속 학생들이 서울시 영등포구에 있는 신영초등학교 외벽에 벽화를 그리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지난해에는 한층 진일보한 벽화 그리기로 주목받았다. SK네트웍스 임직원과 SK행복나눔재단이 운영하는 대학생 자원봉사단 ‘SK SUNNY’ 멤버 중 미술 전공 학생들은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신영초등학교의 담벼락을 미술 작품으로 탈바꿈 시켰다.

외관만 바꾼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시스템을 장착해 인상적이다. 이날 완성된 벽화에는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아동보호 전문기관의 QR코드가 각인됐다. 스마트폰으로 스캔 시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아이 지킴 콜(m.korea1391.org)’ 페이지로 연결되는 기능이 더해진 것이다. 

전국에 거미줄처럼 뻗은 사업장들은 각 지역의 복지관과 손을 맞잡고 맞춤형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울 노원구 내 저소득 시각장애인 후원, 동대문 쪽방촌에 겨울나기용 생필품 지원, 서울 및 경기도 지역 저소득층에 김장김치 및 연탄 등으로 다양하다.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온누리 상품권을 복지관에 꾸준히 기증하는 점도 고무적이다. 활발한 상품권 사용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까지 기대할 수 있어 몇 배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동대문 쪽방촌을 찾은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생필품이 담긴 선물상자를 주민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이같은 여러 봉사활동의 바탕에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지론이 깔려 있다. 그는 평소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강조하며 직접 연탄배달, 김치 담그기, 쪽방촌에 생필품 전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최 회장은 ‘기부왕’으로 등극해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2016년 한 해 동안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개인 기부자 중 가장 많은 6억3800만원을 전한 것. 이곳에 기부한 누적 금액만 33억8000만원으로, 이 역시 개인으로서는 가장 많다.

최 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주변 어려운 이웃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CNB=선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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