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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문화가 경제 (85)] 수익의 10% 기부, 나눔경영 ‘이랜드’

“세계에서 가장 많이 나누는 기업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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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선명규기자⁄ 2018.03.05 11:04:59

▲이랜드는 중국에서 재난발생 시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긴급구호키트를 제작해 후원하고 있다. (사진=이랜드)

이랜드의 사회공헌사업은 투명함이 특징이다. 매달 기부내역을 10원 단위까지 산정해 누리집에 공개하기 때문이다. 관련 활동은 웅숭깊다. 인큐베이팅 사업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찾아내 돕는 까닭이다. CNB의 연중기획 <문화가 경제> 여든 다섯 번째 이야기다. (CNB=선명규 기자)

매달 기부내역 꼼꼼히 공개
찾아서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해외서도 장학·물품 지원 활발

이랜드의 여러 경영이념 중 첫 번째는 ‘나눔’이다. ‘바름’ ‘자람’ ‘섬김’에 앞서 가장 먼저 내세우는 말이다. 경영에 나눔을 투영한 만큼 들이는 예산도 크다.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순수익의 10%를 사회공헌에 쓰고 있다. 

나눔활동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투명성이다. 주기적으로 기부액을 드러내 보인다. 이랜드복지재단은 기업재단 중 최초로 매달 누리집(홈페이지)에 기부 내역을 공개하고 있다. 액수를 뭉뚱그리는 것이 아닌 마지막 두 자리까지 촘촘하게 산정해 내보인다. 

재단의 주력 활동은 ‘이랜드 인큐베이팅사업’이다. 정부나 민간단체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내어 돕는 것이 큰 틀이다. 전국 각 권역별 현장간사(지역 내 사회복지실무자)와 구청, 주민센터, 사회복지기관, 종교기관, 학교, 병원 등을 통해 도울 소외이웃을 발굴한다.

지원금은 다수의 후원자가 기부하는 액수 만큼 회사가 더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조성해 나눔의 기쁨을 확산시키고 있다.
 
이렇게 온정을 전한 ‘위기가정’(소득 감소 등으로 인한 생계 곤란 가정)은 지난해만 777가구다. 이들에게 치료비, 주거비, 생계비, 교육비 등을 명목으로 7억4263만5666원을 지원했다. 

▲이랜드는 치료비, 주거비, 생계비, 교육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정'(소득 감소 등으로 인한 생계 곤란 가정)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이랜드)


그룹 계열사들의 기부도 활발하다. 지난해 패션 사업부는 의류 6174박스를, 유통 사업부는 사랑장바구니 행사를 통해 1만171가정에 5억9000만원을 지원했다. 이와 별개로 직원 3959명이 총 5억2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전사적 나눔을 펼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은 해외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96년 첫 진출 이후 활발한 사업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주요 무대다. 현지서도 국내와 마찬가지로 순수익의 10%를 사회공헌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긴급구호 물품·장애인 의족 지원, 직원 자원봉사 등으로 한중 민간외교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여러 활동 중 두드러지는 것은 빈곤 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이다. 지난 2011년 1800명을 시작으로 2013년 이후 매년 5000명 이상을 지원했다. 2016년 누적 장학생이 2만5800명을 넘어섰고, 작년까지 총 40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후원 받은 장학생들의 대학 진학율이 89%에 달할 정도로 효과도 크다. 대학에서 장학생들은 교육봉사단을 조직해 빈곤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방과후 교육을 실시하는 등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에서 지난 6년 동안 재난 발생 시 이재민들에게 꼭 필요한 긴급구호 키트 19만개를 제작해 후원했고, 물품지원의 일환으로 지난 한해 7만여장의 의류를 기증하기도 했다.

▲중국 내 재난피해 현장에 긴급구호키트를 전달하는 모습 (사진=이랜드)


활발한 공헌 활동은 이미 수차례 공인받았다. 이랜드는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정부가 수여하는 중화자선상을 3회 수상했고, 지난 2013년에는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CSR 해외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CNB에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쓰기 위해서’ 일하는 이랜드의 경영 이념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어느 곳이든 가는 것이 사회공헌의 목표”라며 “세계에서 나눔을 가장 잘 실천하는 기업이 되기까지 ‘나눔 행진’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선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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