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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문화가 경제 (90)] 청소년들과 ‘해피투게더’, 삼성생명

음악·미술로 ‘더불어 사는 세상’ 꽃 피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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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선명규기자⁄ 2018.05.04 10:01:26

▲제6회 사람, 사랑 세로토닌 드럼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한 내면중학교 학생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생명)

삼성생명은 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이 다채롭다. 학생들로 구성된 연주단을 만들어 학업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미술 재능을 발굴해 길을 열어주고 있다. 도움 받은 아이들은 그림 봉사, 후배 멘토링 등을 하며 나눔을 대물림하고 있다. CNB의 연중기획 <문화가 경제> 아흔 번째 이야기다. (CNB=선명규 기자)

한국式 엘 시스테마 ‘세로토닌 드럼클럽’ 
북 두들기며 ‘정서 안정→행복 호르몬’  
미술 공모전 수상자는 재능기부로 화답 

지난 1975년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 박사는 베네수엘라 빈민층 청소년 11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엘 시스테마(El Sistema)'를 창단했다. 마약과 폭력 등 여러 위험에 노출된 아이들에게 음악을 통해 꿈을 심어주고 싶어서였다. 협주 과정에서 이해와 책임감이라는 긍정적 효과가 일어난다는 점이 알려지며 정부와 민간 기업, 음악가 등의 후원이 이어졌다. ‘기적의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엘 시스테마’는 현재 26만명(2010년 기준)이 가입한 세계적인 음악교육 시스템으로 자리매김 했다. 

삼성생명이 운영하는 ‘사람, 사랑 세로토닌 드럼클럽’은 한국판 ‘엘 시스테마’다. 청소년들이 타악기인 북을 연주하면 정서가 안정되고 스트레스가 감소한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제목의 ‘세로토닌’은 뇌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 물질로, 우울증과 불안감을 줄여주는 이른바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린다. 

지난 2011년 이시형 박사와 송승환 난타 대표의 제안이 출발점이다. 북을 두들기며 일정한 리듬을 타면 행복한 감정에 관여하는 ‘세로토닌’이 왕성하게 분비된다는 이론에 기초했다. 그해 삼성생명은 이 프로그램을 범사회적 운동으로 확산시키고자 (사)세로토닌문화와 협약을 맺고 ‘사람, 사랑 세로토닌 드럼클럽’을 출범시켰다. 첫해 전국 42개 중학교에서 창단한 ‘세로토닌 드럼클럽’은 올해 기준 전국 230개교로 대거 늘었다. 

해당 학교에 회사 측은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재원은 직원들이 모은 ‘임직원 하트펀드’로 마련한다. 500만원 상당의 모듬북(여러 가지 크기의 북을 모아 놓은 것)과 동영상 교본이 대표적인 후원 물품이다. 

▲지난 2016년 서울시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 '제5회 사람, 사랑 드럼페스티벌'에서 이날 대상을 수상한 복현중학교 학생들이 공연하는 모습(사진=삼성생명)


학생들이 주인공이 되는 행사도 정기 개최하고 있다. 전국 단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습하는 ‘드럼클럽 학생캠프’를 주기적으로 열고, 가을 무렵에는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드럼 페스티벌’을 개최해 수상 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한다. 대학에 진학한 드럼클럽 출신들이 노하우를 전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진로 탐색을 돕는 ‘멘토 데이’가 후배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사람, 사랑 세로토닌 드럼클럽’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정서 순화와 올바른 인격형성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임직원들의 지속적인 후원과 응원을 밑거름으로 학생들이 큰 꿈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술 꿈나무를 응원하는 활동은 보다 오래됐다. 올해로 서른여덟 살이 된 ‘청소년 미술작품 공모전’이 주인공이다. 1981년 ‘전국사생실기대회’로 시작해 1998년 ‘푸른별 그림축제’, 2000년 ‘비추미 그림축제’를 거쳐 2009년부터 이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작년 기준, 누적 참가자가 541만명을 넘어섰다. 청소년 그림대회의 대명사라 불리는 이유다.

올해 열리는 제38회 대회 예선 접수는 지난 3월 시작했다. 초등 저학년부(1~3학년), 초등 고학년부(4~6학년), 중등부, 고등부 등 네 개 부문에서 자유주제 작품을 심사해 본선 진출자 300명을 가린다. 통과자는 오는 26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삼성생명 휴먼센터에서 본선을 치른다. 고등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주어진다. 

▲지난달 7일 삼성생명 `청소년 미술작품 공모전` 역대 수상자들이 서울 성동구 동명초등학교 인근에서 `통학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생명)


대회 기간 중 이뤄지는 ‘전통’이 눈길을 끈다. 역대 수상자들이 참여해 아이들 통학로에 그림을 입히는 '사랑나눔 벽화그리기' 봉사는 2012년부터 매년 예선작품 접수 기간 중 열리고 있다. 수상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이른바 ‘재능기부’ 활동이다. 

올해는 지난달 7일 서울시 성동구 동명초등학교 인근에서 진행했다. 2003년 23회 중등부 대상을 받은 현직 큐레이터 황정민 씨 등 역대 수상자 12명과 지역 청소년, 미대 재학생 봉사자, 성동구청 관계자, 삼성생명 임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해 등하굣길을 밝게 바꿨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역대수상자가 그린 인생벽화가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인생벽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NB=선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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