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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문화가 경제 (91)] ‘희망 공간’ 짓기, 롯데건설

열악(劣惡)을 고쳐 희망으로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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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선명규기자⁄ 2018.05.10 10:58:09

▲롯데건설 샤롯데봉사단이 저소득층 가정의 내부 방수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임직원으로 구성된 ‘샤롯데봉사단’을 구심점으로 전국 각지에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무시로 소외이웃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고, 주기적으로 연탄 봉사와 현충원 환경정화를 하고 있다. 이 때 들어가는 비용은 직원과 회사가 함께 마련해 더욱 의미가 있다. CNB의 연중기획 <문화가 경제> 아흔 한 번째 이야기다. (CNB=선명규 기자)

170개 샤롯데봉사단 긴밀히 움직여
봉사단끼리 “누가 더 잘하나” 경쟁 
소외이웃 주거환경 바꾸고 희망 전해

샤롯데봉사단은 7년 전 18개팀으로 출발했다. 당시엔 건설과 관련한 직원들의 재능기부 봉사가 주를 이뤘다. 나눔의 기쁨이 점차 확산되면서, 봉사단은 시나브로 늘어나 현재는 170여개가 활동 중이고, 내용도 다양해졌다.

봉사단 간 경쟁도 재미있다. 이들은 자율적으로 사내 사회공헌 홈페이지에 봉사일지를 올리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무한경쟁 속 댓글로 서로의 선행을 칭찬하기도 한다.

롯데건설 샤롯데봉사단의 재원은 직원이 기부한 급여의 세 배를 회사가 덧대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마련한다. ‘샤롯데 봉사기금’이란 이름으로 토대를 마련해 다양한 이웃돕기 활동에 쓰고 있다.

▲지난해 10월 부산에서 '꿈과 희망을 주는 러브하우스' 봉사활동을 한 봉사단과 부산 남구청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대표적인 건 ‘꿈과 희망을 주는 러브하우스’이다. 서울, 부산의 저소득 가정과 복지센터를 방문해 주거 환경을 바꿔주는 프로젝트다. 시설 개선은 물론, 생필품도 지원해 온정의 크기를 부풀린다.

지난해 여름에는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와 봉사단 30여명이 서울 금천구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이 지역 아동센터 2곳과 희망학교 1곳을 방문해 공부방과 노후시설을 고치거나 교체해 줬다. 천장과 벽체를 보수·도장하고, 수납장과 간이벽 설치, 조명과 바닥재 교체, 벽체 방음 공사를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각 시설에 필요한 에어컨과 노트북 등 실용적인 물품도 전하고 왔다.

해가 바뀌어도 ‘희망 공간’ 짓기는 계속됐다. 서울과 김해에 있는 현장 소속 봉사단이 바삐 움직였다.

먼저 지난 3월 21일에는 가산동지식산업센터 현장의 봉사단이 금천구 일대 취약계층이 살고 있는 곳을 찾았다. 봉사단은 이 일대 주거공간 내 물품이 대체로 노후화가 심하다고 판단, 도배와 함께 세면대와 변기, 주방의 싱크대, 가구 등을 교체해 줬다.

이어 24일에는 토목사업부 봉사단이 서울 은평구 선덕원(보육원)을 방문해 이사를 도왔고, 3일 뒤엔 김해유통관광유통단지 콘도미니엄 신축공사 현장 봉사단이 김해보건복지센터 내 인재경로식당을 찾아 배식과 설거지 등의 봉사를 했다.

▲롯데건설 임직원과 가족들이 묘역 단장을 하는 모습 (사진=롯데건설)


연중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활동도 있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이나 국군의 날이 있는 10월을 앞두고서는 현충원을 찾는다. 지난 2013년 국립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 맺은 것을 계기로 매년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방문해 묘역을 단장하고 있다. 이들은 헌화와 태극기 꽂기로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묘비 닦기와 잡초제거 등을 한다.

연말이면 연탄봉사로 온기를 나눈다. 봉사단은 매년 겨울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104마을과 부산 동구 범일동 매축지마을에서 불우이웃을 위한 ‘사랑의 연탄나눔’을 한다. 하석주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대거 참여해 연탄 기부와 함께 저소득층 가구에 직접 배달도 한다.

지난해 끝자락에는 봉사자 100여명이 104마을에서 연탄 5000장을 배달하고 1만5000장을 기부했다. 독거노인 등 어려운 가정이 밀집한 매축지마을은 600여가구가 연탄불에 의지해 겨울을 나고 있는 상황. 봉사단은 이곳에 따스함을 더할 연탄 2만장을 기부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CNB에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따뜻한 사랑을 전파할 수 있는 따뜻한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CNB=선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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