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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기획-문화가 경제 (97)] 청소년·공익·다문화 ‘3色 나눔’, KB국민카드

노사가 함께 펼치는 기부·봉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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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선명규기자⁄ 2018.07.16 09:07:35

▲KB국민카드 임직원과 노조 간부들이 구세군서울후생원 아동들에게 선물상자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KB국민카드)

KB국민카드는 청소년·사회공익·다문화를 큰 틀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세 줄기에서 뻗어 나온 프로그램은 금융교육, 이주여성 자립 후원, 임직원 재능기부 등으로 구체화 되고 있다. CNB의 연중기획 <문화가 경제> 아흔 일곱 번째 이야기다. (CNB=선명규 기자)

3가지 주제로 다채로운 활동 전개
학생에게는 올바른 소비패턴 전파
이주여성 자립에 후원 아끼지 않아

금융업의 특성을 살린 ‘청소년 경제·금융 교육’은 KB국민카드의 주력 사회공헌 활동이다. 2011년부터 매년 초중고생 9000명을 대상으로 경제 관련 ‘생활밀착형’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 전문가로 구성된 임직원 강사진이 용돈 관리법, 안전한 금융생활 등을 가르친다. 일찌감치 경제관념을 심어줘 올바른 소비 개념을 갖게 하는 근고지영(根固枝榮)이 커리큘럼의 핵심이다.

교육은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딱딱하지 않게 진행된다. 한 학급당 강사 두 명이 나서는데, 보드게임 같은 ‘놀이’ 방식을 채택해 호응을 끌어낸다. 교재는 KB금융공익재단이 제작한 ‘KB금융경제금융교실’을 쓴다. 초등학교 4종, 중학교 2종, 고등학교 2종으로 세분화 해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교사로 나선 임직원들도 계속해서 배우고 있다. 회사는 강사들의 역량 제고를 정기적으로 교재 활용법, 강의 롤플레잉(역할 연기), 우수강의 사례 발표 등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문 강사 양성과정에도 참여시키는 등 전달자의 능력을 꾸준히 향상시키고 있다.

▲지난 5월 서울 종로구 KB국민카드 본사에서 다문화가정 이주 여성의 자립 지원을 위한 후원금 1억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하는 모습 (사진=KB국민카드)


다문화가정은 연령과 상황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주 여성은 정착에 초점 맞췄다. 경제적 자립에 필요한 ‘교육비’ 지원을 통해서다. 지난 5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1억원을 전달했는데, 이 돈은 연말까지 진행되는 이주 여성을 위한 관광통역·헤어 등 전문 자격증 취득 과정, 다문화 이해 교육 강사 양성 과정, 한식·떡집·도시락 같은 창업 과정에 투입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는 서울, 대전, 울산, 안양, 목포에 있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선정한 200명이 참여한다.

KB국민카드 측은 “지난해 울산 지역 이주 여성을 대상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참가자들의 만족도와 자립 지원 효과가 높아 올해는 대상 지역과 인원을 크게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는 새로운 놀이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종목은 캠핑이다. 사내 캠핑 동호회 직원들이 재능 기부로 참여해 야외서 하는 다양한 재미를 전하고 있다.

지난달, 1박2일 일정으로 열린 ‘행복한 글램핑’ 행사에는 다문화가정 어린이 40명이 참여했다. 직원 20여명과 조를 이룬 아이들은 글램핑, 제기차기, 판토마임, 마술, 무의탁 어르신을 위한 전통과자 만들기 등 문화 체험과 나눔을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사 함께 ‘더불어 사는 삶’ 

‘사회공익’을 주제로 실시하는 활동은 대상도 방식도 폭넓다. 운영진은 대부분 임직원이다.

노사(勞使)가 합심해 진행하는 공동 나눔이 먼저 눈에 띈다. 지난달 KB국민카드와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KB국민카드지부는 구세군서울후생원에서 보육 아동 대상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지난 3월 노사가 함께 조성한 기부금을 전태일재단과 금강학교에 전달한 이후 보인 두 번째 ‘합동 행보’였다.

이날 회사 임직원과 노조 간부 20여명은 아이들과 짝을 이뤄 도시락 만들기, 색종이 접기 등 체험 활동을 함께 했다. 노와 사가 각각 모은 기금으로 미아방지용 백팩, 티셔츠, 모자, 간식 등이 담긴 선물상자를 마련해 아이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소아암 어린이 돕기 헌혈 행사에 참여한 KB국민카드 직원들 (사진=KB국민카드)


누군가의 ‘건강’을 위해 직원들이 ‘운동’하는 프로그램도 흥미롭다. 지난 2월 KB국민카드는 재단법인 에이블복지재단에 절단 장애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의족 지원에 쓰일 2000만원을 전달했는데, 모은 방식이 눈길을 끈다.

올해 초 임직원 206명은 41일 동안 하루 3000걸음 이상 걷기를 목표로 했다. 달성 시 기부금 2000만원을 조성하기로 회사 측과 합의한 상태였다. 

결과는 목표치를 크게 웃돌았다. 하루 평균 5453보를 걸으며 총 2만7000킬로미터를 주파했다. 이는 지구 한 바퀴에 육박하는 거리이다. 해당 기금은 전국 지체장애인협회 등 유관 단체를 통해 접수된 희망자 중 장애 정도, 소득 수준 등에 근거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5명에게 전달됐다.

헌혈도 빼놓을 수 없다. 2014년부터 매년 ‘임직원 헌혈 행사’로 모은 헌혈증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하고 있다. 누적 900여장의 헌혈증은 병마와 싸우고 있는 소아암 어린이들의 치료를 위해 쓰였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CNB에 “소아암 어린이들이 건강한 모습을 되찾는데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들 어린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다양하게 펼칠 계획”이라고 알렸다. 

(CNB=선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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